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0.5℃
  • 맑음대전 -4.9℃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6℃
  • 맑음고창 -6.0℃
  • 구름많음제주 5.6℃
  • 구름많음강화 0.1℃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사회

“닛산, ‘캐시카이’에 파이프 장착…배출가스 조작”

URL복사

환경부 홍동곤 교통환경과 과장 “고무재질 파이프 '캐시카이'에 배출가스 불법조작"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 과장은 ""닛산은 캐시카이 차량의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 파이프가 엔진 옆에 있어 금세 뜨거워질 수 있는 데도 파이프 재질을 고무로 만들고 35도 이상이 되면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꺼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EGR은 밸브를 통해 배출가스 일부를 다시 엔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쇠로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홍 과장과의 일문일답.

-닛산이 캐시카이 차량의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온도가 35도가 되면 EGR이 꺼지도록 한 것은?

"닛산 부회장이 소명 기회를 달라며 찾아와 소명한 적이 있다. 닛산 측 설명을 100% 인정하는 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설명하겠다. EGR은 밸브를 통해 배출가스 일부를 다시 엔진으로 보낸다. EGR은 녹지 않도록 쇠로 돼 있다. 그런데 닛산의 경우는 고무 재질로 돼 있다. 전문가들도 엔진 옆에 온도가 뜨거워 질 수 있는 데도 고무 재질로 만들고 35도 이상이 되면 (EGR)꺼지도록 한 것은 규정 위반으로 보고 있다."

-EGR로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이 확인된 건가?

"닛산이 수입 판매한 캐시카이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량)저감을 위해 100% 줄여야 한다면 EGR85% 줄였고, 나머지 15%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LNT)로 했다."

-닛산이 캐시카이가 차량이 도로를 달릴 때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온도가 특정 온도 이상이 되면 왜 EGR이 꺼지도록 조작했나?

"캐시카이도 연비 이유로 조작했을 수 있다.(EGR을 조작할 경우 연료 공급이 줄어들고 연비도 좋아지는 특성이 있다)."

-닛산의 차량에 대해 더 조사할 것인가?

"유로 6(Euro 6)가 적용된 '인피니티' 차량이다. 다른 나라에서 유로 5가 적용된 캐시카이 차량을 조사한 결과 (EGR)조작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내 보다 도로에서 주행할 때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준치를 크게 넘는 것은?

"엔진이 뜨거워지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에어컨을 가동하기 때문이다. 에어컨만 가동하지 않으면 차량 운행에만 모든 연료가 사용되는데, 에어컨을 켜면 연소율이 떨어질 수 있다. 연소율이 떨어지면 엔진의 출력을 더 높여야 하고, 엔진의 출력이 높아질수록 질소산화물 농도가 높게 형성될 수 있다."

-경유차 규제 강화 방안 추진하는 게 있나?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혀 정부 내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달 내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9월부터 도로 주행 시 배출 기준을 실내 인증기준의 2.1배 이내로 하는 방안은 확정됐나?

"확정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20179월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는 신차의 주행 중 배출 기준을 현행 실험실 실내 인증 기준의 2.1배 이내로 맞춰야 한다. 내년 9월 전 판매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기준의 적용을)2년 간 유예하고, 2020년부터 1.5배로 강화된다."

-닛산이 EGR을 조작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인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지난해 미국의 폭스바겐 차량이 조작된 것이 확인됐고, 이후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모두 조작이 확인된 차량은 없었다. 참고로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이탈리아의 피아트라는 차량(500X)에 대해 22분 정도만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작동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독일 정부는 조작이 없었다고 발표했고, EU집행위가 나서서 조사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