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중앙지법, 농협중앙회 관련자 증인심문

URL복사

조합장 등 2명 수십차례 통화하고 만나도 '선거 얘긴 없었다?'

[시사뉴스 강성덕, 김수정 기자] 지난해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앞서 대의원 투표동향을 전망한 '2차 선거전략' 분석자료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지방법원 형사부에서 전개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은 1차 투표에서 130~140석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파전으로 예상된 투표는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70~80석으로 2위를. 현 김병원 회장(사진)은 60석 미만에 그치면서 가장 열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2차 선거에 앞서 최 조합장과 김 조합장은 득표가 앞선 후보를 밀어주기로 하고 실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 조합장에게 최 조합장이 선거개입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이미 구속기소됐으며 검찰은 현 김병원 회장이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재판 심리에서 현 지역농협장 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병원 회장을 제외한 8명의 피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당시 김 후보가 선거운동을 했느냐에 대한 증인심문이 열렸다.

오전 10시 증인으로 나선 화훼협의단체 K 회장은 검찰 심문에서 2015년 7월 경, 김 조합장이 유선상을 포함 만난 자리에서 "농협개혁을 해야 한다. 같이 일을 해보자"며 K씨에게 "화훼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K씨에게 김 회장이 농협중앙 회장으로 출마하기로 했다는 소리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김 회장이 직접 출마한다는 얘기는 안했다. 나중에 출마소식을 들었고 여러번의 통화에서도 선거 얘기보다는 화훼산업 얘기를 주로 나눴다"고 주장했다. K씨는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이번 심문에서 드러났다.

2차 증인인 강원도 지역 축협조합장인 S씨는 김 회장과 전화통화를 한 후 만난 사실을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축협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고 선거 얘기는 들은 기억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을 흐렸다.

이날 증인신문에서 S씨는 농협회장 선거 전인 '15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수십 차례 김 회장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S씨는 이후 잘 알지 못한다는 E씨로 부터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자는 추천서를 써 준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재판이 시작된이래 심리만 약 1년여 진행 중이며 변호사만 모두 8차례가 바뀌는 등 1심 선고에만 상당시일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