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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삼포왜란 승전영웅,황형장군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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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장군사적보전위원회 황필주 회장 인터뷰
세계황씨종친회 통해 글로벌 홍보활동 계획 밝혀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잊혀진 조선의 영웅을 깨우기 위해 수년째 노력한 한 향토사학자의 노력으로 황형장군의 존재감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최근 황형장군의 위상이 높아지자, 매년 황형장군을 모신 장무사에서는 탄신제 행사가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해가 갈수록 인천시와 강화군에서 관심과 지원이 커지고 있고 행사에 참석한 참여자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황형장군사적보전위원회 황필주 회장의 발언과 자료를 통해 황형장군의 일대기를 재조명 해본다.


조선시대는 삼포왜란,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이라 일컬어지는 큰 전쟁을 네 번이나 겪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네 번의 전쟁 중 유독 삼포왜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4대 전쟁 중 유일하게 온전한 우리의 힘으로 이긴 전쟁임에도 말이다. 이에 삼포왜란과 삼포왜란을 승리로 이끈 황형 장군의 재조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은 건국 후 무질서하게 입국하는 왜인들을 통제하기 위하여 3포(부산포ㆍ내이포ㆍ염포)를 개항하고 倭館(왜관)을 설치하여 교역과 접대의 장소로 삼았다. 조선은 3포에 한하여 일본 무역선의 내왕을 허락하고 무역과 어로가 끝나면 60명에 한하여 거류민을 허가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조정의 명을 어기고 거류민의 수가 2천 명 이상으로 늘어나자 관리들도 이들을 압박하는 일이 생겨 상호간에 자주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종이 즉위하자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일본인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가하자 일본인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3포의 일본인들은 대마도주의 원조를 얻어 5천 명으로 폭동을 일으킨 삼포왜란이 1510년(중종 5년) 발생했다.


오바리시(大趙馬道)와 야쓰코(守長) 등이 대마도주 아들 종성홍(宗盛弘)을 대장으로 삼고 수백 척의 배를 몰고 부산포에 침입하여 첨사(釜山僉使) 이우증(李友曾)을 죽이고, 부산부사(釜山府使) 이우회(李友會)와 제포부사 김세균(金世均)을 사로잡고 마침내 병사를 풀어 사방으로 노략질하고 더 나아가 웅천성과 동래성을 함락시키고 동래 부사 목을 치는 등 270여명을 살상한 대사건이다.


삼포왜란이 일어나자 중종은 유담년의 추천을 받아 황형 장군을 경상좌도방어사로 임명하여 제포(薺浦에서 왜적을 크게 무찌르니 경상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삼포에서 왜란에 의한 폭동이 일어나자 중종은 어전 회의를 열어 조정에서는 이 난을 평정할 장군을 급히 찾았다.


당시 병조판서 유담년(柳聃年?~1526)을 경상우도방어사로 삼아 제압토록 했다. 유담년은 “한 길은 내가 맡을 것이다. 다른 한 길은 맡을 사람이 꼭 한 명 있다”고 하자 주위에서 누구냐고 묻자 “지금 말하면 모두 반대할 것이니 임금께 직접 말 하겠다”고 하고 지금 당쟁에 몰려 낙향하여 강화에서 칩거하고 있는 황형 장군을 천거하기에 이른다.


장무공 황형 장군은 육지에서 기마병(騎馬兵)을 이끌고  당시 무사(武士)들이 사용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칼날에 깃털을 달은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를 사용하면서,왜군 5000여명을 대상으로 40일 동안에 300명 이상을 사살해 무공으로 완전 제압해 승리할 수 있었다.


1491년 성종 22년에는 함경도 방면에서 여진 1천여 명이 쳐들어와 조산(造山)보를 함락하며 경흥부사(京興府使)를 살해했고, 평안도 방면에서도 1천5백여명이 침입하여 창주진(昌洲鎭)을 포위당하자 조정은 물론 백성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삼포왜란 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황형장군은 이러한 난을 단숨에 제압했으며,두번의 여진족 침입을 두번이나 막아냈다.


황형 장군은 남서북 국경을 침략하는 왜군과 여진족을 제압하고 1514년 서북방 국경을 침략하는 여진족을 두 번이나 제압한 공으로 "조선 명장록(名將錄)"에 제수되었다. 황필주 회장은 평소 신분이 두터웠던 민서희 작가에게 황형 장군을 소개 <조선 4대 전쟁과 의천검>이라는 책이 출간되기도 했으며 이러한 내용이 역사사료와 함께 자세히 기록되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은 ‘민족의 성웅’이라 불리며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고, 각종 영화, TV, 드라마, 서적 등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그러나 삼포왜란을 이끈 황형 장군에 대한 소개는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황필주 회장은 평소 신분이 두터웠던 민서희 작가에게 황형 장군을 소개 <조선 4대 전쟁과 의천검>이라는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이러한 노력이 여전히 미미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황형 장군의 재평가와 그의 업적을 기리는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황 회장은 국방을 지키는 군인과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먼저 황형 장군의 위대함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황형 장군을 기억하고, 국민들의 의식을 하나로 뭉쳐 역사 속에서 잊혀진 우리 조선의 영웅을 일깨우게 하는 것이 목표다.


황필주 회장은 “황형 장군은 보수와 진보, 여야, 남북을 막론하고 조선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할 만한 분”이라며 “따라서 역사 교과서에 반영되어야 할 뿐 아니라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한편,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황씨 종친회를 통해 한국 황씨의 위상은 물론 황형장군의 위상을 글로벌 차원에서 알려는 야심찬 포부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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