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모두가 흠을 갖고 태어난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이제 아침 저녁으로 겨울바람이 불어 온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그래서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는 건강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가를 의미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병은 생기기 전에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평소에 마음을 잘 다스리고 선도같은 수양을 해야 한다. 요즘처럼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이 인체에 영향을 많이 주는데 위 구절은 많은 의미를 함축 하고 있다. 

병을 치료하려면 질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여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막상 병이 생기고 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생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병이 발생하는지를 간략히 살펴보자.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각각의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은 또한 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형상의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는 존재 자체에 병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남녀노소가 들어가 있다. 사람은 나름대로 흠(=모순)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남녀노소는 특유 의 생리, 병리적 특성이 있다. 남자는 남자병, 여자는 여자병, 노인은 노인병, 소아는 소아병이 오기 때문에 음식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먼저 남자의 형상은 흑장비강(黑長肥剛)하다. 즉, 남자의 기본형은 피부가 검은 편이고 키가 크고 체격이 있고 강해 보이는 인상이다. 성정은 발산성으로 조(燥)하다. 형이 성하니 이목구비중에서 코가 발달되어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오장으로는 정(精)을 위주로 하니 신장 (腎)이 중심이 된다. 고로 남자의 비위병은 여자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비위병을 앓게 되면 치료기간이 여자에 비 해 오래 걸린다. 또한 남자는 음주나 생식기가 나빠서 비위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남자는 양(陽)에 속하여 흩어지기 쉽다. 코와 귀 위주가 원칙이며 주로 주색 병이 많다. 또한 형성하고 기가 쇠약한 데 주로 기를 흩어트려서 써먹고 주로 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정을 보해주고 기를 보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여자의 형상은 백단수유(白短瘦柔)한 존재다. 여자의 기본형은 피부가 희고 키가 작은 편이며 마른 듯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성정은 수렴성으로 습(濕)하다. 화려(麗)하고 기가 성하고 형이 쇠한데 형쇠한 것을 배제하기 위해 입이 발달되어 씹어 먹는 것을 좋아하며 혈을 위주 로 하므로 위(胃)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여자는 비위병이 흔한데 그 성정이 수렴하고 육체보다 정신위주로 발달되어 있으므로 사려과다로 인한 칠정병이나 칠기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남자같은 여자나 여자같은 남자에게는 조잡을 비롯한 비위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고로 여자가 남자같이 생긴 경우 즉 기가 실한 여자는 혈을 조양(調養)하면서 그 기를 소모시켜 주어야 하고 몸이 찬 경우에는 따뜻하게 해야 한다. 

여자는 음에 속하여 뭉치기 쉽다. 입과 눈 위주가 원칙이고, 주로 울화병이나 담화병이 많다. 담화는 조잡, 경계, 정충, 불면, 두통, 전간, 매핵기, 중기, 중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자는 기성형쇠하며 정혈의 응집이 강한 사람으로 기가 울체되어 흩어뜨리지 못해서 오는 병이 많다. 따라서 기를 잘 돌게 하여 정을 흩어트리는 기약(氣藥)을 쓰고 혹은 보혈(補血)시켜주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전자,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26일 13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난도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한국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후원을 결정했다.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 조시정 부사장, DS부문 피플팀장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미래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올림피아드 대표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시정연설 '경제는 타이밍…경기회복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해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 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며 "이번 추경안은 경제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추경안에 세입경정을 반영한 점도 특기했다. 이 대통령은 "2023년과 2024년, 도합 80조원 이상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고, 올해도 상당 수준의 세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스마트팩토리 기반 한-인니 기술협력 생태계 조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교 브카시 캠퍼스 내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에서 ‘2025년 제1차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스마트팩토리 혁신 기술을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연결해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협회는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산업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종호 상무관을 비롯해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이영하 전무, 오토닉스 인도네시아 박동수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협동조합부 니켄 국장과 산업부 쁘리야디 아리 센터장 등 관계자와 현지 수요기업 70여 명이 함께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정책 방향 ▲스마트팩토리 최신 기술 동향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황 및 계획 등이 다뤄졌으며, 양국 기업의 실질적 협력을 촉진할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전문 교육센터의 역할과 향후 계획 세미나가 열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제2기 제4차 정기회 참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6월 25일(수), 충청남도 보령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제2기 제4차 정기회에 참석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논의에 참여했다.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는 전국 시도의회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로, 지방의회의 정책 모색과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다. 구미경 의원은 제1기에 이어 제2기에서도 수도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해 전국 시도의원들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실거주지 기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활등록제’ 도입 지원 건의안, ▲지역 정착형 외국인 이민 유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소멸 방지를 위한 이민정책 마련 촉구 건의안’ 등 두 건의 핵심 안건이 논의되었다. 특히 ‘생활등록제’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생활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일정 기간 체류하는 인구도 지역 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문화

더보기
조용한 묵상과 감사를 담은 100여 편의 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빛의 마을에 산다’를 펴냈다. 저자 한주영 시인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육자 출신으로, 현재는 성남 선한목자교회 집사로 활동 중이다. 시인은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위해 태어났음’을 믿는 신앙인으로, 시를 통해 하나님께 다가가는 기쁨을 삶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고백은 이번 시집 전편을 관통하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빛의 마을에 산다’는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는 해바라기, 꽃, 가을하늘, 음악, 성도 등의 상징적 주제를 통해 시인의 신앙 세계를 그려낸다. ‘당신께 사랑받고 살기에 / 무더위 속에서도 웃음꽃 피웁니다’라는 시 ‘8월의 묵상’의 구절처럼 시인은 일상의 순간 순간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고 그것을 시로 옮긴다. 이 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하면서도 진실된 언어다. 시인은 화려한 수사 대신 일상의 언어를 통해 신앙의 감정과 묵상을 전하며, 그 속에서 독자는 자신만의 신앙 여정을 되돌아보게 된다. 감사, 찬양, 기도, 기다림 등 다양한 감정이 시 한 편 한 편에 고요히 스며들어 있으며,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고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