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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교통공사, 전동차 부품 수급 위한 3D 프린팅 기술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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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우진산전,유진기공산업,에코마이스터...3D 프린팅 기술 확산 협약
김태호 사장 “철저한 검증으로 신뢰성·안전성 확보, 유지보수 효율성 고도화할 것”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수급이 어려운 기계 부품도 3D 프린터로 해결 가능해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도 구하기 힘든 전동차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울교통공사는 유진산전 등 전동차 및 부품 제작 3개사와 19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3D 프린팅 철도분야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3개사는 우진산전, 유진기공산업, 에코마이스터이다. 이중 ㈜우진산전은 전동차 전기장치 및 경전철 제작 전문 업체다. 유진기공산업㈜은 고속전철의 제동 시스템, 컴프레서, 집전장치, 연결기, 주행장치 부품 등을 설계·제작·공급하는 철도부품 제작 전문 기업이다. ㈜에코마이스터는 전동차 유지보수 장비를 제작하는 철도장비 전문 회사다. 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환경사업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슬래그를 활용하여 3D프린트 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교통공사와 3개사는 전동차 부품 중 수급이 곤란하거나 안전에 크게 영향이 없는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전동차 유지보수에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전동차 부품 제작에서 첫 성과를 거뒀다. 수급이 어려웠던 전동차 부품 3종을 3D 프린터로 시범 제작해 운용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D 프린터 활용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현재 부품 9종 17개에 대한 성능 검증이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향후 3D 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센터를 운영하는 등 3D 프린팅 산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분야 3D 프린팅 기술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철저한 성능 검증을 거쳐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동차 유지보수 효율성을 고도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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