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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T·KT·LGU+, 바르셀로나 MWC2019에서 5G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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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파트너 대상 기술 협력 타진
KT,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LGU+, 5G 기반 B2B 서비스, 산업 현장 연결


[이화순의 INDUSTRY4.0]  모바일과 통신서비스 대표 축제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가 코앞에 다가왔다.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MWC 201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대는 축제 분위기다. 관광 비수기임에도 전세계 통신서비스 기업과 관계자들이 속속 참여하기 때문이다.


MWC는 220여개국 750개 통신 사업자들로 구성된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전시회다. 1987년 GSM월드콩그레스로 시작해 3GSM 월드 콩그레스로 간판을 바꿨으며 2008년 MWC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이는 MWC는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등 ICT 업체들로부터 단연 독보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만큼 IT 제품 전반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만큼이나 높은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화웨이가 수년째 MWC 메인 스폰서를 맡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샤오미도 2016년도부터 MWC에 참여하고 있다. 5G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3대 이동통신사들의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SK텔레콤

‘MWC’는 기술 수출의 장이다. SK텔레콤은 MWC를 통해 인도 최대 통신사인 ‘바르티 에어텔’에 1000억원 규모 네트워크 기술 수출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MWC에서도 다양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술 협력을 타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MWC2019’에서 ‘양자암호 게이트웨이’,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차세대 5G 기술을 대거 시연한다. 또 자사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하는가 하면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블록체인 사업도 함께 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에 차세대 5G 기술을 소개 및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데모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ICT 주요 관계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이번 MWC에서 공개한다. ‘양자보안 게이트웨이’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통신기술(V2X),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더, 운전자보조시스템,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려 사태 악화를 미연에 방지한다.

SK텔레콤은 또 독일 도이치텔레콤 산하 기술 회사인 '모바일엣지X'와 추진해온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서비스를 이번 MWC에서 공개하고 ▲인공지능 기반으로 품질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탱고(TANGO)’ ▲5G 28GHz 기지국 시제품 ▲3D 기지국 설계 솔루션 ‘T-EOS’ ▲자율주행용 HD맵 등 앞서 준비한 5G 기술도 이번 MWC에서 소개한다.

이번 MWC2019에서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블록체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 사업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인 T-랩스(T-Labs)와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자사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 ‘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준다.



KT

KT는 ‘MWC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KT의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Google), 라쿠텐(Rakuten),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5G Factory), 5G 플레이그라운드(5G Playground), 5G 360도 비디오(5G 360° Video), 5G AI 호텔 로봇(5G AI Hotel Robot)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5G 스카이십은 헬륨 기반의 비행선으로 드론의 한계인 비행거리, 비행시간, 탑재 무게 등의 제한을 극복하였으며, 5G 기술과 결합하여 스카이십에서 촬영된 고화질의 영상을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한국에서 비행중인 5G 스카이십에 장착된 카메라를 5G 기술을 통해 스페인에서 조정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

‘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되어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5G Connected Robot)’,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5G AR Supporter)’,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Open Enterprise Radio)’를 전시한다.

이외에도 GiGA Live TV 중심으로 실감형 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 그라운드 존’,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의 다양한 기술과 화상통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5G 360도 비디오 존’, 로봇의 맵 데이터 전송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AI 호텔 로봇 존’도 있다.

CEO의 글로벌 행보도 이어진다. 황창규 회장은 MWC 2019에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KT는 또 VR 콘텐츠 개발사 앱노리(대표 이현욱)와 ‘WC2019’에서 KT의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GiGA Live TV’를 통해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

한편 KT는 달콤(대표 지성원)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에 기가지니 솔루션을 적용한 ‘비트2E(b;eat 2nd Evolution)’도 선보인다. 비트2E은 기존 5G 모바일 핫스팟(MHS)을 탑재한 5G 기지국 신호를 받아 작동하는 5G 바리스타 로봇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MWC 2019에 참가해 5G 기반 전략 B2B 서비스를 선보이며 5G로 재편되는 산업 현장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MWC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5G 통신기술과 IoT, AI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뤄지는 초연결 사회의 모습이 주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B2C 서비스는 물론, 미래 산업 현장을 바꾸는 B2B 서비스를 선보이며 5G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MWC에서 소개하는 5G B2B 서비스는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 원격제어 ▲지능형CCTV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자율주행 HD 맵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 통신망을 활용, LG전자 소재 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경험과 LG CNS의 플랫폼 기술 등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한국 평택 생산 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5G 스마트 팩토리 원격제어 서비스를 시연한다.

5G 통신 기술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 특징을 활용, MWC 현지에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소재 생산기술원 금형기술센터 내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통제한다.

물류로봇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주행 영상은 실시간으로 MWC 현지 전시관 내 스크린에 전송된다. 또 물류로봇에 설치된 각종 센서로 작업환경을 감지, 원격으로 공장 내 온도, 습도, 가스 등의 상태 모니터링 후 스페인 현지에 이상 알림을 보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로 진화된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기능을 비롯해 AR/VR 콘텐츠 등 5G 미디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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