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민선 7기 1주년 | 이재준 고양시장] “넉넉한 일자리로 물길처럼 흐르는 고양경제”

URL복사

창업 준비, 청년 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로 청년 미래 준비
‘일자리 포털 JOB고양’으로 꼭 맞는 일자리 찾기

[시사뉴스 허윤 기자] “일자리는 시민들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생존의 문제이며 특히 청년의 미래는 고양시가 같이 고민해야 할 숙제다, 일산 ITㆍ미디어ㆍ마이스산업 특구와 창릉 스타트업•벤처 특구 등의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 자족 기능을 확대해 나가면서, 일자리 사업을 전 부서와 연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민선7기 1주년을 맞은 이재준 고양시장의 포부다. 고양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사람 중심 자족도시 구현을 시정의 우선 목표로 선정하고, 1년 동안 일자리•청년 전담부서 설치, 취약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지원과 기업지원 정책 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양시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우선 만24세 이상 청년들의 자립을 준비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기본소득 증대를 목표로 청년배당정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총 만여 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누렸다.


청년 미래, 함께하는 고양시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한 사회적 주택사업도 추진 중이다. 약 20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 등에게 리모델링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지난 6월, ‘고양시 청년을 위한 사회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지를 공급•운영•관리하는 사회주택에 대한 지원 등을 규정하여, 청년의 주거안정으로 지역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올 하반기에 입주자 공고를 시작한다.


청년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고양시와 KEB하나은행이 매칭하여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우대금리를 적용, 창업예정자 및 초기 청년창업자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추경으로 무보증 대출재원 5억 원을 편성하고 KEB하나은행으로부터 5억 원을 출연받아, 업체당 5,000만 원 이내의 한도로 2년간 총 200억 원을 지원한다.



창업 준비, 청년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로
청년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타개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를 마련했다.
지난 1월,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타워에서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지역특화산업연계 융•복합콘텐츠 창업지원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 중 5번째로, 방송영상•뉴미디어 분야에 약 64억(도비 30억, 시비 33.5억)을 투자해 2020년까지 창업 174건•일자리창출 405개•스타트업 지원 525건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화도서관에는 공유형 창업•창의 공작소 운영을 통해, 정적인 지식의 전당에서 역동적인 지혜와 혁신의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도서관 내에 메이커스페이스와 웹툰 스토리창작실을 조성•운영하고 있고, 창업인프라 예산 약 7억 원을 확보해 창의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청취다방은 청년에게 필요한 취업을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카페 발굴이 완료되어, 고양시 내 23개의 민간 카페에서 운영 중이다. 청년지원센터는 청년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8청춘사업소는 청년창업지원공간으로 현재 설계용역 중이고, 덕양구청 옆 의회 부지에서 2020년에 개소한다.


 ‘일자리포털 JOB고양’으로 꼭 맞는 일자리 찾기
시민밀착형•맞춤형 일자리 사업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고양시 일자리 통합정보 홈페이지 ‘JOB고양’을 올 1월 오픈했다. 일자리 사업의 허브 포털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의 일평균 1,000명 방문하던 블로그와 병행 운영하면서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동행면접•기업탐방 등을 제공하는 ‘고양시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도 같이 운행하여, 시민들이 자신에게 딱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들을 위해 경력형 일자리 사업도 전개했다. 중장년층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 보건•사회복지•안전 등 지역 상회서비스 분야 53개 사업에 총 176명을 고용했다. 정부 공모 일자리 사업 적극 유치를 통해, 약 7억의 국비를 확보해 예산도 절감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고양 경제
고양시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도 진행 중이다. 우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화폐 ‘고양페이’를 발행 및 운영하고 있다. 충전식 선불카드로 올 4월부터 발행했으며,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카드 신청 및 충전을 할 수 있다. 충전 시 충전금액의 6%가 추가로 자동 충전되며, 30% 카드사용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있다. 고양시는 시 예산 출연금을 작년 7억에서 올해 10억으로 확대했다.


지난 4월에는 ‘고양시 수제품 판매촉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수공예산업을 고양시 주력산업으로 발굴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반적인 로드맵과 기반조성을 그 내용으로 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로 이원 개최하여 수출계약 약 1,800만 불•경제효과 약 1,250억 원을 달성했고, 원당화훼단지와 연결되는 경기 북부 최대 화훼유통센터도 유치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고양시는 대안 경제를 육성해 지역경제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일자리를 늘려나가며 지역 화폐 ‘고양페이’를 확대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도와 말 그대로 흐르는 물길 같은 지역경제를 이룩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