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국제금융 불안에도 보유 외환 최고

URL복사

금융시장 변동성, 당분간 지속될 듯...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글로벌 악재 확산 차분하고 냉정하게 지켜볼 것”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단기간에 글로벌 악재가 중첩됨에 따라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주요국 증시는 물론 국채 금리까지 하락하고 달러화와 엔화의 강세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8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대치국면을 이어가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해졌다. 지난 주말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5,0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에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5%의 관세부과가 예정돼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30%까지 세율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김 차관은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은 그동안 분업의 효율성으로 전 세계를 연결해 온 글로벌 가치사슬체계를 흩트려 놓으며 전 세계 금융·실물 경제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안정적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 당국의 대응이 큰 도전을 받고 있다2차 세계 대전

이후 굳건히 유지돼 왔던 국제금융통화체계의 신뢰성과 유용성도 의심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만 김 차관은 우리 금융시장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대외건전성을 바탕으로 외부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충분한 복원력과 정책 여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국가의 부도 위험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김 차관은 ·중 무역 갈등 등에 대해 과도하고 지나친 불안 심리를 갖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차분하고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 안정을 위해선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재정을 추가 투입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애로 요인을 점검해 해소하겠다소비, 관광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3일 정부의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9% 이상 늘어난 513조 원대 수준으로 증액해 재정적 뒷받침에 나설 방침이라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