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5 (목)

  • 구름조금동두천 -0.7℃
  • 맑음강릉 5.4℃
  • 맑음서울 -0.6℃
  • 구름많음대전 2.1℃
  • 맑음대구 3.7℃
  • 맑음울산 4.4℃
  • 광주 1.3℃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1.7℃
  • 흐림제주 7.7℃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1.0℃
  • 구름많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문화

[내마음의 등불] 명철은 생명의 샘

URL복사

아무리 캄캄한 길을 간다 할지라도 밝은 등불이 있으면 평안히 목적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는 등불과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모든 문제의 해답과 방법이 있어 우리가 말씀대로 행할 때 길이 밝히 보이는데, 이것을 명철이라고 하지요.

물론 삶의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서도 분야 분야 명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젊었을 때에는 어떤 일을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고 실패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생 연륜이 깊은 노인들은 몸소 체득한 삶의 비결을 생생히 전해 줄 수 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분별하여 자녀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지요.

한 예로, 아이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경험이 부족한 젊은 엄마들은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여러 경험을 쌓은 노인들은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인들은 지켜야 할 도리와 질서를 알기에 명철한 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스승과 제자 사이에, 부부 사이에, 나아가 나라와 나라 사이에 화평을 이루고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들의 명철을 따르면 삶의 전반에 걸쳐 참으로 유익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자신 있는 일도 경륜이 풍부한 사람에게 자문을 구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일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물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여쭈어 행한다면 얼마나 형통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예지하시는 분으로 인생의 처음과 끝은 물론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고 계시며 이를 성경에 담아 놓으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보면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축복받는 삶을 영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질병은 왜 오며 어떻게 하면 치료받을 수 있는가, 영생과 천국은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는가 등 참으로 중요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면 해결받지 못할 문제가 없으며 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좇을 때 어떤 돌다리보다 더 확실하고 튼튼한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길은 결코 무너질 리 없고 좌우로 치우쳐 흔들릴 이유도 없지요.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옳고 그름이나 선과 악, 생명과 사망을 정확히 구별하면 멸망으로 이끄는 악이 싫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일 때에는 옷이나 몸에 오물이 묻어도 별로 상관치 않고 그저 노는 것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물이 얼마나 더러운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지식을 배우면 오물이 불결한 것인 줄 알기 때문에 혹 몸에 조금이라도 묻으면 휴지로 닦아내거나 물로 씻어냅니다.

이렇게 더럽고 깨끗한 것을 구별하듯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양식 삼는 만큼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분별하여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형통한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악에서 떠나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행할 때 하늘로부터 지혜와 명철이 옵니다.

그러므로 단 한 번뿐인 인생을 값지고 소중하게 보내는 길은 하나님 말씀을 등불 삼아 명철을 얻는 데 있음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명철한 자에게는 그 명철이 생명의 샘이 되거니와 미련한 자에게는 그 미련한 것이 징계가 되느니라”(잠언 16:22)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