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8.9℃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2.8℃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2.8℃
  • 맑음광주 13.1℃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12.6℃
  • 맑음제주 15.4℃
  • 구름조금강화 13.7℃
  • 맑음보은 8.3℃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사회

청소노동자 휴게실 개선, 사립대 80% "나몰라라" [교육부 권고 불통]

URL복사

교육부 방학중 대학 청소노동자 휴게실 개선 권고…사립대 20%만 참여
2월 말까지 개선 권고…상반기 현장점검
재정지원·평가 연계 등 유도 방안 부족해 실효성 떨어져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지난해 8월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던 60대 청소노동자 A씨가 계단 밑 좁고 더운 휴게공간에서 휴식 중 사망한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었다.

 

이후 대학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휴식공간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1(3.3) 남짓한 넓이, 창문도 환기시설도, ·난방시설도 없이 열악했던 대학 청소노동자 휴게공간을 겨울방학 동안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국립대 41개교와 사립대 34개교로부터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개선 계획을 제출받았으며, 봄학기 시작 전인 2월 말까지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1025일 국립대 시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청소노동자 휴게공간을 고용노동부 지침에 맞게 개선하도록 당부했다. 교육부는 국립대들이 실제 휴게공간이 개선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립대 휴게공간 개선을 위한 예산을 일부 지원하고 2021년부터는 국립대 기본경비 예산을 편성할 때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개선 실적을 지표에 반영하는 등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립대에도 공문을 보내 11월까지 청소 노동자 휴게공간 개선계획을 제출받았다. 그러나 4년제 사립대 150여 개교 중 개선 의지를 밝힌 학교는 34개교가 전부였다. 고작 20%만이 정책에 호응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들 사립대에도 역시 2월 말까지 청소노동자 휴게공간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3월부터 현장실사에 나설 예정이지만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사립대들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정지원이나 평가와 연계할 방안을 찾기는 어렵다. 사립대의 자발적 선택을 믿고 독려하는 상황이다.

 

대학 청소·시설노동자 휴게공간 개선 정책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것이다.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이 지난 10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대학 청소·시설·경비·시설관리 노동자 휴게공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하나 계단 밑에 위치한 노동자 휴게공간이 174(9.9%)였다. 난방시설이 없는 공간은 117(6.6%), 냉방시설이 없는 공간이 75(4.3%), 창문이 없는 곳이 156(8.8%), 환기장치가 없는 곳이 234곳이었다.

 

유 부총리는 당시 "청소노동자 근로조건의 개선을 위해 대학평가 관련 지표를 반영해야 한다"는 여 의원의 국감 질의에 "휴게시설 개선뿐 아니라 청소 용역 노동자 처우개선이나 고용노동부 권장 사안을 대학평가 지표 혹은 교육부 관리감독으로 훨씬 강화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1021일 종합감사 때도 "국립대는 고용노동부 기준에 못미치는 시설을 겨울방학 중 개선하고, 사립대 역시 11월까지 실태조사를 마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표한 권고 지침은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위치와 규모, 내부 환경, 비품과 관리방안 등 세부기준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1인당 면적을 의자·탁자 등을 포함해 1, 최소 전체면적 6이상 확보해야 하고, 냉난방시설과 환기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휴게공간 내 소음 허용기준은 50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송석준 , 어버이날 맞아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 카네이션 전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마한 송석준 의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위안부피해 할머님들을 찾아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 8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은 경기 성남시 위례 센트럴 요양병원에서 어버이날을 맞이한 나눔의집(위안부피해 할머니 피해자 쉼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찾아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송 의원은 매년 설·추석 명절과 어버이날에 경기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집을 찾아 위안부피해 할머님들께 인사드렸지만 올해는 할머님들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아 요양병원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날 방문을 통해 박옥선, 이옥선, 강일출 세 분의 할머님들을 모두 뵙고 감사 인사를 드렸고, 요양병원에서 할머님들을 모시고 있는 나눔의집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송석준 의원은 “할머님들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아 어버이날을 요양병원에서 맞이하게 되어 안타깝다”며 “다가올 추석에는 꼭 회복하셔서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길 기원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송석준 의원은 같은 날 오전에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 사무실을 찾아 이천시 어르신을 대표하여 원종성 지회장에게 인사드리고,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

경제

더보기
[특징주] 라메디텍,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라메디텍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주당 1만400원에서 1만27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165억원이다. 라메디텍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곳의 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부여받았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럽 CE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취득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