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바란다.”
101번째 3·1절 기념식에서 북한과의 보건 분야 협력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하루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火)답했다.
북한은 2일 낮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두 발을 쏘아 올렸다.
올 들어 처음이고 지난해 11월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쏜 후 95일 만이다.
지난 1년간 13차례에 걸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 25발의 발사체를 쐈지만 올해 들어서는 발사를 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인민군 부대 합동타격훈련을 지휘한 바 있다.
접경지역과 동부지구에 있는 북한 육·해·공군부대가 해상 목표를 폭격하는 방식으로 훈련했다.
이번 발사가 코로나19로 인한 북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발사된 미사일의 제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로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한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북의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