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6.6℃
  • 맑음대전 10.6℃
  • 구름조금대구 13.0℃
  • 구름많음울산 13.8℃
  • 맑음광주 13.1℃
  • 연무부산 15.0℃
  • 맑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4.8℃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11.1℃
  • 맑음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4.2℃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오거돈 성추행 내사착수...피해여성 2차 피해 우려

URL복사

내사 후 오시장 피의사실 확인되면 수사 전환
피해자, "명백한 성추행, 법적 처벌 받는 성범죄"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이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부산경찰청은 23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부산시장직 사퇴를 발표한 오거돈 시장 문제와 관련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보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사는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서 담당한다.

경찰은 내사 후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의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수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며 전문성을 가진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피해자 보호팀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피해 여성(공무원)은 강제추행 등으로 오 시장을 형사 고발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추행 등 성범죄의 경우 2013년 형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전면 폐지됐다.


성추행 피해 여성은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개인신상까지 노출되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해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입장문을 밝혔다.


피해 여성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평범한 직장인인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이번 사건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이달 초 업무 시간에 오거돈 시장 수행비서로부터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집무실에 갔다가 그곳에서 성추행 당했고 법적 처벌을 받는 성범죄였다"고 말했다.

또 "오거돈 시장 기자회견문에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거나 '경중에 관계없이' 등 표현으로 되레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며 "이를 우려해 입장문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겠다는 의견을 수차례 타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기자회견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갑작스레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 다시 이 같은 표현이 등장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성범죄 예방과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부산시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 시장의 사퇴로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으로 부산 시정을 이끌게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경찰청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은 매일 '24시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시차제·테마 단속을 실시하며 특히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금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 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 지역·체육시설과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한다. 또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만취형·귀가형 운전'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해 단속하면서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추진한다. 특히 음주운전의 의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나 유흥주점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우 등에는 약물 운전 단속도 병행해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음

문화

더보기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 연극 ‘톤지루’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연극 ‘톤지루’가 오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낭독극 발표 당시 ‘정교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밀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이 올해 본격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진 서사와 감각적 무대 언어로 돌아왔다. 작품은 작가 최영원, 연출 최귀웅이 함께하며, 한 남자가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극은 윤우의 대사 “구분이 아니라 구별하는 거 아닐까? 나누는 게 아니라 뭐가 다른지 보는 거”를 중심축으로 삼아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선’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자신의 소설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윤우가 죄책감 속에 방황하다 일본 가정식 식당 ‘와비사비’에서 재일교포 여성 미희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침묵과 상처의 결이 닮아 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톤지루’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윤우의 감각과 기억을 동시에 흔드는 정서적 기점으로 기능한다. 된장국의 냄새, 뜨거운 국물의 온도 같은 감각들은 그가 끝내 직면하지 못했던 과거를 서서히 불러내고, 미희와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