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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21대 국회 개회 전부터 치열한 샅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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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보 현안 놓고 옥신각신…상임위 배분 염두

 

[시사뉴스 김영도 기자] 21대 국회 개회 전부터 북한 안보 현안을 놓고 여야의 설전이 오고 가며 연일 맹공을 펼치면서 주도권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제기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비난의 날을 세우고 있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북한군의 아군 GP 사격을 놓고 즉각 북한의 사과를 받아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김정은의 건재함을 보도하자 논평을 통해 태영호ㆍ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가짜뉴스로 대한민국의 혼란에 빠트렸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대한민국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두 사람의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며 미래통합당은 이번 가짜뉴스 소동을 벌인 당선인들에게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해찬 대표는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일부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이런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날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시는 자신의 바람을 허위 정보와 섞어 사실인 양 언론에 퍼뜨리지도 마시기 바란다"면서 “통합당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라면 이번 일을 경고 삼아 두 의원을 국방위와 정보위로부터 배제하라”고 날을 세웠다.

 

윤건영 당선자도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방위와 정보위 배정되는 것에 대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걱정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본인들이 잘 판단해야할 영역”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권의 집요한 공세와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자 결국 태영호 당선인은 4일 페이스북에 사과의 메시지가 담긴 입장문을 올려 고개를 떨궜다.

 

야권은 여권의 맹공이 연일 가열되자 지난 3일 합참이 중부전선에서 북한군이 아군GP에 사격한 것에 대해 도발 가능성이 낮다며 오발 가능성을 보고한 것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윤상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북한군의 아군GP 사격은 오발탄이 아닌 조준 사격이며 김정은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특히 그는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합죽이본부’가 돼버렸다”면서 “군이 아무리 청와대 명령을 따른다고 하지만, ‘최정예 GP 인민군의 오발탄’이라는 합참의 적군 엄호는 황당하다 못해 서글프다”고 전했다.

 

합참은 3일 북한군이 아군GP에 사격한 것은 4발로 4발의 탄흔을 발견해 대응사격을 했으며 북한의 사격 이전이나 이후에도 별다른 동향이 없다는 이유로 오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윤 의원은 북한군의 총탄에 4발이 아군GP에 명중된 것을 조준 사격이라고 본 것이다.

 

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도 “북한군이 아군GP에 총격을 가해 자칫 근무 중인 우리 군인들이 피격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총격 사건의 경위를 명확하게 밝히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백번 양보해도 북한의 무력도발이 우발적 도발이라면 우리 군 장병이 희생되어도 된다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가 미리부터 상임위 배분을 놓고 주도권 잡기에 나서면서 21대 국회는 역대 회기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앞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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