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32)가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배출한 이태원 게이클럽을 방문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박규리는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하고 있다.
박규리 소속사(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꽃 관계자는 11일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 자진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며 "음성판정이 나온 후 자가격리 중이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나온 박규리가 마스크를 끼지 않고 클럽에서 춤췄다는 지적에 대해선 "마스크는 이태원 게이클럽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박규리 역시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을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마스크는 (이태원 게이클럽)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재차 강조한 후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 2일 경기 용인시의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게이클럽을 같은 날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이클럽에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들렀다는 소문이 퍼졌고 박규리가 지목됐었다.
다음은 박규리와 크리에이티브꽃 각각의 공식입장이다.
[박규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박규리 입니다.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박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박규리 에이전트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