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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중증 환자 7일만에 늘어...즉시 가용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 5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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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105명…중증 54명, 위중 51명
9월27일 124명에서 6일간 감소…오늘 반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상태가 위중해 기계호흡 등에 의존하는 위중·중증 환자 수가 7일만에 늘었다.

이들을 즉시 입원시킬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이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은 시·도가 경기 등 4곳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오전 0시 기준 중증 단계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1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4명)보다 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 또는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행위가 이뤄지거나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말한다.

이날 중증 환자는 54명으로 전날(52명) 대비 2명 늘었다. 위중 환자는 전날(52명) 대비 1명 줄어든 5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124명→120명→115명→109명→107명→107명→104명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7일째 되는 10월4일 105명으로 늘어났다.

 4일 위·중증 환자는 연령별로 70대가 39명(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33명(31.4%)으로 뒤이었다. 80세 이상은 19명(18.0%)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86.6%를 차지했다. 50대 9명, 40대 3명이며 20대·30대는 각각 1명이 파악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전국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419개다. 다만 이 중에는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다른 질병을 앓는 일반 중환자가 입원한 경우도 있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58개며 즉시 쓸 수 있는 병상은 54개다.

즉시 쓸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지역별로 서울 8개, 인천 1개로 수도권에 9개가 남았다. 경기지역에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충북은 15개, 제주는 14개로 타 시·도에 비해 상황이 양호했다. 반면 부산·대전·충남은 각각 3개, 광주·울산은 각각 2개, 강원·전남·경북은 각각 1개가 남았다. 경기와 더불어 대구, 전북, 경남은 즉시 가용 가능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없다.

중증환자 치료용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추고 중수본의 지정을 받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수도권에 105개 마련돼 있다. 이 중 입원이 즉시 가능한 병상은 34개다. 서울 12개, 인천 6개, 경기 16개가 비어 있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체 4142개 중 3288개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6곳에서 정원 3923명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 3일 기준 302명이 입소해 가동률 7.7%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권역별로 인접한 시·도를 묶어 병상을 함께 쓰도록 하고 있다. 또 수도권과 전국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한 전파'를 나타내는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4일째 18%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9월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1116명 중 205명(18.4%)의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추석 연휴 첫 날인 9월30일 19.0%로 32일만에 20%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번달 들어 1일 18.3%, 2일 18.6%, 3일 18.3%, 4일 18.4%를 나타냈다.

이날 감염경로가 파악된 확진자들 가운데서는 집단발병 관련이 297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256명(22.9%), 해외유입 관련 211명(18.9%),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이 147명(1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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