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후 맞는 첫 주말인 17일 전국 고속도로가 평소보다 교통량이 늘며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94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 나가는 차량은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도 46만대로 예측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가을 행락철 나들이 차량으로 평소보다 교통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서울과 지방 양방향 모두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방향 정체는 이날 오전 8~9시께 시작돼 오후 12시~낮 1시 사이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께 풀리겠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께 시작해 오후 6~7시께 가장 막히겠다. 이후 오후 10~11시께 차차 해소되겠다. 서울 방향은 특히 오후부터 정체가 급증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는 한남나들목~반포나들목 4.46㎞ 구간, 기흥동탄나들목~동탄갈림목 8.28㎞ 구간이, 서울방향 금토갈림목~반포나들목 11.89㎞ 구간이 막히겠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에서는 서평택갈림목~서평택나들목 19.17㎞ 구간이, 서울방향 매송나들목~팔곡갈림목 7.82㎞ 구간과 금천나들목~서해안선종점 4.64㎞ 구간이 느리게 움직이겠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에서는 하남갈림목~동서울요금소 7.62㎞ 구간과 마장갈림목 인근 2.38㎞가 혼잡하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월곶갈림목~서창갈림목 7.4㎞ 구간과 강릉방향 둔대갈림목~동군포나들목 3.87㎞, 신갈갈림목~용인나들목 18.68㎞ 구간도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오후 12시 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5시간1분 ▲서울~대구 4시간7분 ▲서울~광주 3시간45분 ▲서울~대전 2시간5분 ▲서울~강릉 3시간2분 ▲서울~울산 4시간41분 ▲서울~목포 4시간5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44분 ▲대구~서울 3시간36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42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37분 ▲목포~서울 3시 58분 등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