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선 사망, 모친 쓴 유서 메모 발견..‘동반극단선택’ 추정[종합]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관련해 유서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이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메모가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며 "내용은 공개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앞서 부검 결정 소식에 대해 마포경찰서는 “모친, 박지선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박지선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박지선 부친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오후 2시 15분께 서울 마포구 박지선 자택 현관문을 강제로 연 후 박지선과 모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에는 외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질환 치료 중이었으며 이 때문에 박지선 모친이 상경해 딸과 함께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원인(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실시를 검토 중이며 박지선과 모친이 동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얼마 전 시청률 저조로 종영된 KBS 2TV ‘개그 콘서트’를 거쳐 최근엔 EBS '고양이를 부탁해'와 채널A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