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배정 등 감찰 지시...윤석열 주머닛돈 맞을까

URL복사

'윤석열 사단' 특활비 수혜 여부 쟁점될듯
대검 "집행 계획 세우고, 자료 관리" 반박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가 감찰로 드러나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지시로 개시될 감찰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에 특활비가 집중적으로 배정됐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전날 저녁 대검찰청 감찰부에 ▲각급 검찰청별 및 대검찰청 각 부서별 직전연도 동기 대비 지급 또는 배정된 비교 내역(월별 내역 포함) ▲특정 검사 또는 특정 부서에 1회 500만원 이상 지급 또는 배정된 내역 등을 신속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이 문제제기를 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감찰 지시다.

지난 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집행 내역이 불투명한 특활비를 총장이 임의로 집행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고, 추 장관은 서울중앙지검에는 특활비를 내려보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호응했다.

 다만,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에 "확인할 방법은 없죠"라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검찰의 특활비는 법무부 검찰국을 통해 대검으로 배정되고 대검은 이를 다시 각급 일선청으로 배분한다고 한다. 이후 일선청 기관장은 각 수사 환경에 맞게 수사나 정보 수집활동을 지원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검찰이 사용하는 특활비는 수사 보안 유지나 정보 제공자 보호 등을 이유로 확인서 작성 등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도 일단 특활비를 대검에 배정하고 난 뒤에는 구체적인 사용처를 보고받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집행의 불투명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됐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의 특활비 집행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돈봉투 만찬'은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 특활비로 부하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줬다가 중징계인 면직처분을 받은 사건을 말한다. 이를 계기로 특활비 사용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윤 총장이 이를 쌈짓돈처럼 사용할 수는 없는 구조라고 대검은 해명한다. 대검은 월별, 분기별 집행 계획을 세워 집행하고 규정에 따라 집행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의 감찰 지시에 따라 대검 감찰부는 전국 검찰청 및 대검 각 부서에 배정된 특활비 내역을 들춰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전연도 같은 시기와 올해 배정된 특활비를 비교, 보고하도록 지시해 '윤석열 사단'이 특활비 배정 과정에서 수혜를 입었는지, 윤 총장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불이익을 받았는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과 추 장관의 의심대로 윤 총장이 특활비로 '제 식구 챙기기'를 했다면 입지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앞서 윤 총장 취임 직후 이뤄진 검찰 간부 인사에서 '특수통'이 대거 중용되면서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불만이 나왔다.

반대의 경우 '총장 망신주기용 감찰' 등 추 장관에 대한 불만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에서는 추 장관의 반복되는 감찰 지시 등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는 300여개의 '댓글 커밍아웃'으로 일부 표면화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대학생 인턴과 소통 간담회 가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20일(수)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제7기 여름방학 대학생 인턴 11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 의장의 격려사, 대학생 인턴 학생들의 자기소개에 이어서울시의회와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인턴들의 질의와 최 의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참석한 대학생 인턴들은 이번에 참여한 정책 연구과제 활동을 소개하며, 의정활동 참여에 대한 경험과 활동 소감 등을 공유했다. 또한, 인턴들은 “의정활동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의회가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되었고, 학문적 지식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호정 의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경험한 것이 여러분 인생에 좋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기관이므로, 앞으로 대학생 인턴들이 현장에서 제안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7기 대학생 인턴십은 서울특별시의회가 서울 소재 11개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11개 대학: 경희대, 광운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