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세가 만만치 않다.
강서구는 25일 "화곡동 소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52명으로 23일 최초 1명이 확진 후 ▲24일 4명 ▲25일 4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관련 역학조사를 위해 80명의 인원을 추가 투입 확진자 및 경유자의 동선을 확인과 전화조사를 통한 검사안내 등을 수행한다" 밝혔다.
52명 확진자 중 에어로빅학원 강사는 5명, 회원은 47명으로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주민이 47명, 타 지역 주민 5명 등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후 강사 6명, 회원 74명 등 총 8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확진자 외 2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총 52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로 15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관내 도서관 35개소 ▲공공체육시설 10개소 ▲문화시설 3개소 ▲청소년공부방 6개소 ▲강서구민회관 1개소 등 관내 시설에 대해 다음 달 7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구립어르신복지센터 5개소 ▲경로당 188개소는 별도 해제 시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긴급돌봄을 제외한 373개 어린이집도 휴원에 들어간다.
노현송 구청장은 "구민들께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임과 행사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