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UNIST 졸업생, 서울대 교수 되다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UNIST(총장 이용훈)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진영 박사(지도교수 문회리)가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 교수로 임용됐다. 

 

김진영 박사는 UNIST 학부 1기 입학생이다. 2009년 개교와 함께 입학해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모두 UNIST에서 밟았으며 지난 2019년 2월 박사학위를 받아 졸업했다. 이후 UC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오는 3월부터 교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앞뒀다.

 

김진영 박사는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있어 국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만큼 국내에서 더 많은 후배 과학자들이 나오도록 기여하고 싶었다”며 “연구와 교육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해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박사는 학위과정 중 다공성 물질의 디자인과 합성을 통한 중수소 분리, 방향족 분자 감지, 단결정 다공성 복합재료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UNIST에서만 10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중 6편에서 제1저자를 맡았다. 이들 논문은 미국화학회지(JAC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등 저명 학술지에 발표됐고, 학술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우수한 연구를 수월하게 발표했던 것은 아니었다. 김진영 박사는 대학원 과정 5년차에 이르러서야 첫 번째 논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김 박사는 “열심히 실험하고 연구했지만 실적을 내지 못해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다”며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도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응원해주셨던 지도교수님이 있었기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었던 데는 UNIST 1기로서의 경험도 큰 역할을 했다. 선배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문제를 마주하고, 직접 경험하면서 해결하는데 익숙했던 것은 교수직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진영 박사는 “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여러 대학에 지원했지만, 역시 처음에는 실패의 쓴 맛을 봤다”며 “하지만 떨어진 이유를 복기하고, 스스로를 보완해나가면서 성장할 수 있었고 결국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박사는 앞으로 학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고민을 나누고, 길을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김 박사는 “항상 학생을 존중하고, 든든하게 응원해주시는 것은 물론 훌륭한 여성과학자로서 롤 모델이 되어주시는 지도교수님 같은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고, 좋은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