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기업 경기전망 상승세 다소 위축…비제조업은 부정적 전망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다소 위축됐다. 또 비제조업의 경우 부정적인 전망으로 전환됐다.

 

2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102.6을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100보다 낮을 경우 부정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수값 자체는 지난달 대비 5.1포인트 하락해 경기 호조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105.1을 기록했지만 비제조업은 99.4를 나타내 전달보다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공업(100.0)의 경우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고 중화학공업(106.5)의 경우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21.2) ▲비금속 소재 및 제품(116.7) ▲전자 및 통신장비(112.5)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의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지난 3월에 긍정적으로 바뀐 이후에 석 달 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전기·가스·수도(77.8) ▲운수 및 창고(90.5)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경연은 "BSI 전망치가 지난 3월 109.2를 고점으로 점차 하락하는 양상이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6월 BSI 전망치가 99.4로 기준치 100 이하로 떨어졌음을 감안할 때 최근의 경기 호조세에 다소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비제조업은 지난 3월 102.9로 100선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1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라며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따른 대면서비스 수요 둔화 우려, 유통업·운송업을 중심으로 한 업계 경쟁 심화와 도시가스 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기업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부문별 6월 전망치를 보면 ▲내수(102.3) ▲수출(100.5) ▲투자(103.8) ▲고용(105.1) ▲자금사정(102.1) ▲채산성(99.0) ▲재고(98.2·100 이상일 때 부정적) 등이었다. 내수 전망치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수출도 지난달 대비 -5.3포인트의 큰 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호조세가 둔화됐다.

 

다만 투자의 경우 지난달 대비 2.2포인트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경연은 "반도체 등 신산업·신기술 투자 지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최근 전 세계적인 원자재·부품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인해 제조기업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제조업의 채산성 전망치(98.1)가 100선 밑으로 급락(-8.5포인트)했으며 재고(96.8)는 2002년 5월(93.1)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통상 재고 BSI는 수치가 100 이하로 낮은 것이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최근의 낮은 수치는 물류·공급난으로 인한 적정 재고 유지의 어려운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5월 종합경기 BSI 실적치 역시 106.4로 기준치 이상을 유지하면서 호조세를 보였지만 4월 -1.9포인트, 5월 -4.6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5.6) ▲수출(101.0) ▲투자(102.6) ▲고용(107.9) ▲자금사정(103.8) ▲채산성(103.1) ▲재고(98.2)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을 상회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내수·수출 등 주요 부문에서 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위축되며 경기 호조세가 둔화될 수 있는 양상"이라면서 "원자재 공급난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범정부차원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