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인천의 한 도로를 청소하던 차량을 못보고 들이받은 1t 트럭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던 A(64)씨가 앞서가던 청소 차량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트럭은 편도 5차로 도로의 1차로에서 주행을 하다 같은 차로에서 도로를 청소하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형 빗자루가 설치된 청소차량은 인천종합건설본부에서 하청을 준 업체의 청소차량으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봉수지하차도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며 "A씨가 서행 중이던 청소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