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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SK하이닉스, 친환경 반도체 개발 경영 앞장…'환경성적표지' 인증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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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K하이닉스는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선두주자로서 친환경 반도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10년 전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영향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환경성적표지’는 국제환경경영인증인 ISO14000시리즈 중 환경라벨링(ISO 14025)에 속하는 규정이다.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에서부터 생산, 수송,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생물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인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과 관련된 성질인 환경성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등의 ‘라벨링’을 받는 것이다.

 

이는 곧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지표가 되는 만큼 기업에게는 환경영향을 쉽고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해관계자에게는 기업을 평가하는 항목 중 하나로 사용된다.

 

SK하이닉스는 효율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제품의 환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10년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 감축을 의무화하는 EU 환경발자국 등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선행환경보건 최규진 TL은 "SK하이닉스의 주 고객은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도 자연스레 따라왔다"며 "이런 요구에 대응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6개의 제품에서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산성비, 부영양화 등의 환경영향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인증을 추진한 제품은 그해 기준으로 생산량이 높은 DRAM, NAND의 대표 제품들로, 2018년에는 ‘1Z NAND 128Gb TLC’와 ‘V3 NAND 256Gb TLC’를, 2019년에는 ‘DRAM 8Gb MODDR4’와 ‘DRAM 6Gb MODDR4’를, 2020년에는 ‘DRAM 1X 6Gb LPDDR4’와 ‘NAND 3D-V4 256Gb TLC’를 각각 인증받았다.

 

실제로 2018년, 2019년 인증받은 4개 제품과 가장 최근에 인증받은 ‘DRAM 1X 6Gb LPDDR4’, ‘NAND 3D-V4 256Gb TLC’의 환경 영향을 비교해 보면, 탄소 배출량이 최대 82%, 물 사용량은 최대 80%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산정 방법의 고도화, 인증 범위 확대를 통해 친환경 경영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과정 데이터 정합성 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품을 구성하는 원부자재, 포장재의 종류와 질량의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방안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제품 제조 전 단계에서 사용되는 물질 데이터는 다양한 1차 협력사를 통해 취합하고 있는데, 이때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누적 질량 기여도를 파악하기 위한 전체 데이터의 정확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종류별 표준화하고, 환경성적표지 관련 교육 등을 통해 데이터 수집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데이터 정합성 향상을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 전과정에서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함으로 다른 기업의 데이터와 비교 및 평가할 수 있어, 데이터 분석 과정이 더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외 추가적으로 카본 트러스트 인증 획득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소비자용 SSD(Solid State Drive) 제품과 이천·청주캠퍼스 사업장의 환경성과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SSD 제품은 제품 제조 전·제조·사용·폐기 단계까지의 전 과정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최 TL은 "제품의 환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최소한의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내에 적용시켜 친환경 경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싶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가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더 널리 알려지고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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