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발생 674명…일평균 547명, 보름째 500명대
수도권서 419명… 대구 65명 등 비수도권 255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하루 69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흘 연속 600명대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95명 증가한 14만285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연속 400명대 중후반이었으나,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3일 동안은 600명대 후반으로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신규 검사 건수는 7만9655건, 7만5813건이었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505명→464명→411명→449명→654명→672명→674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80.6명보다 30명가량 감소한 약 547.0명이다. 지난달 21일부터 15일째 500명대에서 검사 건수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205명, 경기 204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419명(62.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55명(37.8%)이다. 대구 65명, 경남 43명, 충북 21명, 제주 21명, 대전 18명, 강원 18명, 울산 14명, 부산 13명, 전남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광주 7명, 세종 3명, 전북 3명 등이다. 권역별로 경북권 73명, 경남권 70명, 충청권 51명, 호남권 22명, 제주 21명, 강원 18명 등이다.
1주간 권역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63.7명, 경북권 51.9명, 경남권 46.6명, 충청권 36.4명, 호남권 22.1명, 강원 14.1명, 제주 12.1명 등이다.

주간보호센터 등 수도권 지역 감염…대구 유흥주점발 20명 등 확산세
서울에서는 3일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8명, 수도권 지인모임·마포구 음식점 관련 3명,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2명, 송파구 실내운동시설 2명, 중구 소재 직장(6월) 2명 등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6명, 수원시 교회 관련 3명이 확진됐고 광명시 사우나, 성남시 반찬가게, 화성시 잉크 제조업, 서울 동작구 음식점 관련해서도 2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수원시 음식점-성남시 장례식장 관련 외에 고양시 노래방, 부천시 견본주택, 부천시 교회2, 용인 처인 일가족 및 직장, 서울 강동구 종교시설, 송파구 가락시장 등 관련으로 각 1명씩 확진자도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가족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유흥주점 및 구미·울산 지인 관련으로 종사자 3명, 이용자 5명, 접촉자 12명 등 20명이 추가돼 대구시 집계 누적 확진자가 285명으로 늘었다. 동구 사업장 관련 10명,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5명, 북구 일가족4 관련 5명, 경산 지인모임 관련 3명, 동구 행정기관 관련 3명, 달서구 사업장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경남 김해에서는 부품공장 관련 11명이 확진됐고 유흥주점 관련 5명, 외국인 모임 관련 2명, 노래연습장 관련 1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양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울산에서는 전남 순천 호프집 관련 순천에서 1명이 확진된 이후 6명이 확진됐다. 순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울산을 방문해 아파트 외벽 공사 현장과 남구 유흥주점을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의 접촉자들이 확진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3일 오전 기준 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 남구 소재 대학교 학생·교직원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5월25일 백신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로 직원 1명이 감염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에 다니는 학생 4명, 진천 소재 중학교 교사 1명 등이 확진됐다. 14개 업소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된 노래연습장 도우미 확진자의 접촉자도 추가로 확진됐다. 충주와 제천, 음성, 진천에서도 환자들이 나왔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30일 서구 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된 이후 손주들에 이어 손주들의 부모와 자매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통시장 자영업 확진자와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 관련 추가 전파 확진자들도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서산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천안과 당진, 공주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서는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40대와 10대 미만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전남 무안군과 서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되는 목포시 유달동 달리도 섬 주민 7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모임을 가진 무안군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달도에서 농사일을 도왔는데 방역 당국은 이때 접촉으로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영광에선 외국인 노동자, 나주에선 스파 시설 근무자 등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다른 제조업체 직원 확진자와 통근버스를 함께 탄 것으로 파악된 광산구 산업단지 제조업체 직원과 북구 어린이집 관련으로 1명 등이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익산에서 교회2 관련 2명과 한 의원 관련으로 1명이 추가 양성 판정됐다.
제주에서는 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도청 제2별관 어린이집 원아 3명과 그 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가족은 제주시 탐라도서관 소속 공직자로 조사돼 이용자에 대한 퇴실 조치와 긴급 방역이 이뤄졌다.
강원에서는 춘천 유흥업소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고 태백에선 확진자 가족 3명, 원주에선 기존 확진자의 직장동료 등이 확진 판정됐다.

사망자 1명 늘어 치명률 1.38%…위·중증 환자 151명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중 8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2명(1명), 필리핀 2명(2명), 인도네시아 3명(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이란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이라크 2명(1명), 스리랑카 1명(1명), 캄보디아 2명(1명), 폴란드 2명, 미국 2명, 브라질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6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04명 늘어 759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15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90명 증가해 누적 13만328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