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보유 중인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 가치가 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14일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47%(2300원) 오른 2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100% 미국 자회사 VGXI가 오는 4분기 텍사스에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CMO) 신공장 증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VGXI와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 기업가치가 2년전 4조 원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플라스미드(Plasmid) DNA’는 대장균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바이오 물질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비롯 아데노 바이러스, CAR-T 유전자치료제, 유전자가위, DNA백신·치료제 원료로 쓰인다.
VGXI는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VGXI 생산규모는 500ℓ에서 5000ℓ로 10배 늘고, 생산능력은 레버리지 효과로 20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VGXI는 오는 2024년말까지 2차 증설을 통해 플라스미드 DNA 생산규모를 7500ℓ까지 확장해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40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