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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라젠, 내달 엠투엔 최종 인수...거래재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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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엔, 내달 600억 납부 신라젠 지분 20.75% 보유 예정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1년 넘게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이 다음 달 엠투엔(033310)에 최종 인수된다. 엠투엔은 인수한 신라젠과 바이오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내면서 거래 재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라젠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과 총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신라젠은 엠투엔에 보통주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에 발행한다. 납입일은 7월15일이다.

항암제 신약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신라젠은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이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배임 혐의의 발생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1월3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문 전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10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문 전 대표에게 징역 20년에 벌금 2000억원, 추징금 854억원의 중형을 구형했다.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당시의 주가는 1만2100원이다. 1년 넘게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은 신주발행가격 산정을 위해 외부평가기관(회계법인)으로부터 주식가치를 2057~3200원으로 평가받았다. 양사는 상한금액인 3200원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엠투엔은 책임경영과 소액주주 권리보호를 위해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엠투엔은 독성화학물질을 담는 '스틸드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서홍민 엠투엔 회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처남으로 대부업체 리드코프를 소유하고 있다.

엠투엔은 신라젠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액 600억원을 내달 15일까지 납부하면 인수 절차가 최종 완료된다. 엠투엔은 신라젠 지분 20.7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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