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대 4 토론 형식으로 8명 통과자 가려
30일 8강, 내달 4일 결승전…4명 선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 오디션이 27일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토론배틀을 통해 내달 4일 대변인 2명과 상근부대변인 2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오에서 4명으로 구성된 조로 토론배틀을 진행한다. 토론배틀은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로 중계된다.
주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65세 이상 대중교통 무임승차'로 두 조씩 찬반으로 나뉘어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조는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했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에는 총 564명이 지원,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은 자기소개 동영상, 6·25 전쟁 71주년 논평,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과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한 영상으로 받았으며 이 중 150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2차 압박 면접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박할 논리' '25세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차 면접 결과 총 16명이 통과했다. 참가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장천 변호사,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 김연주 아나운서, 고등학교 3학년 김민규씨, 오세훈 서울시장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씨,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등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뿐 아니라 ▲민성훈 ▲백지원 ▲신인규 ▲신현주 ▲양기열 ▲윤희진 ▲임승호 ▲전성하 ▲정지원 ▲최인호 ▲황인찬씨 등 신인들도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3년생으로 18세, 최고령 합격자는 1966년생으로 55세인 김 아나운서다. 2000년대생 합격자가 3명, 1990년대생 합격자가 6명, 1980년대생 합격자도 6명이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였던 79세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배우 유동혁씨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8강 2:2 토론배틀, 내달 4일 결승전 등을 진행하고 이 중 1, 2위는 당 대변인, 3, 4위는 당 상근부대변인으로 내정할 계획이다. 8강부터는 TV로 토론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