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URL복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전히 엇박자를 내며 ‘마이웨이’를 선언하고 몽니를 부리는 것은 정말 볼썽사납다. 국힘 내부의 단순한 당무도 아니고 거대한 철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판을 벌여야 하는 대선판에서 ‘나를 무시해? 그럼 내가 참을 수가 없지’라며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평소의 김 후보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 정치계의 중론이다.

 

그런데 시중에는 김 후보가 저렇게 몽니를 부리는 것은 김 후보 본인이 아니라 김 후보 측근들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특히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국회의원은 “대선투표용지에 한덕수 후보의 이름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틈만나면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고추가루를 뿌리면서 김 후보를 부추켜 결국 ‘김후보 본인이 단일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도그마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러면 김재원 전 의원은 정말 김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건가? 그것이 아니면 왜 그렇게, 거의 미친 듯이 한 후보로의 단일화를 반대하며 김 후보를 부추기는가? 결국 본인이 이런 과정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후 선거야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당권을 노리거나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고 흔들려고 그러는 것인가?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오늘(7일) 오후 6시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독으로 만나 단일화 협상을 한다고 하니 이 자리에서 대승적인 결론을 내기를 바란다.

 

오늘 회동과 관련, 김 후보측은 6일밤 10시40분쯤 입장문을 내고 “이번 만남은 김 후보가 먼저 제안했다. 단일화와 관련해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겨냥해서는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 당 지도부는 더는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했다.

 

당연히 김후보 측이 말이 다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인데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 이번 대선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냉철히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여러 언론매체의 여론 조사 결과 국힘 후보자 적합도, 보수진영 후보자로 한 후보가 김 후보에 비해 훨씬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확실한데 국힘 후보는 김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은 맞지만 실제 결과는 참담한 패배만이 있을 것라는 것을 왜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한 후보 측은 회동에 대해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에 일임한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밝혔다.

 

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100분간 보여준 한 후보의 대선출마 배경과 대선공약 등등을 보면 왜 국힘 지도부가, 중도보수층이 왜 한 후보를 지지하는지 명명백백히 드러난 것 같다.

 

지난 세 차례의 국힘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김 후보의 토론장에서의 모습과 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 후보의 모습은 정말 천양지차(天壤之差)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철학, 자신감, 신뢰감 등에서 한 부호가 국힘후보가 되면 해볼만 하다고 대부분 느꼈을 것이다.

 

선거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 국힘 후보자가 누가 되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잘 판단하고 오늘 (7일)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더 이상 이것저것 잴 시간이 없다.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농협 「NH콕뱅크」, 생활 밀착형 종합 금융플랫폼으로의 눈부신 성장
생활의 필수재가 된 모바일 금융,「NH콕뱅크」의 눈부신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통장과 도장을 들고 영업점을 방문하던 시기는 이제는 흔치 않은 일이 되었다. 통장, 카드 없이도 대부분의 금융 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만약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ATM기기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인출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한 지 15년이 넘어선 2025년엔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특별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배경엔 세대를 불문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있으며, 이는 모바일 금융 생태계 발전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은행들을 포함한 전 금융권이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 제공과 서비스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편리한 활용성과 특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모바일 금융플랫폼이 있다. 바로 전국 1,110개 본점을 포함한 4,876개 지점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NH콕뱅크」는 농협의 대표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NH콕뱅크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도서 기부로 지역 주민·소상공인 돕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8일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관장 지선녀)을 방문해 예약 대출 수요가 많은 신간 중심의 도서 567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삼두 한국마사회 홍보실장과 지선녀 정보과학도서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9일 한국마사회 따르면 이번 기부는 과천시 인구 증가에 따른 도서관 이용 불편을 줄이고 지역주민의 문화 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 아동도서 구입비 1천만 원 기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기부로, 올해는 일반 성인도서를 현물로 직접 기부해 도서비치 시기를 앞당겨 주민 편의를 높였다. 기부 도서는 관내 서점을 통해 구입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도 기여했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기증받은 도서를 8월 28일부터 즉시 4층 문학·미디어센터에 비치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독서 활성화를 위해 ‘기증도서 감상평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과천에 본사를 둔 한국마사회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 또는 확산 가능한 복지’라는 주제로 기부금 공모사업을 진행해 사회복지시설 10곳에 총 8천만

문화

더보기
23년 미국 이민자의 삶...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이 이민자로서의 삶을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기록한 김덕환 작가의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을 출간했다. 23년간 미국에서 살아오며 겪은 도전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워낸 인간적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이 책은 고단한 여정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꽃길 언덕인 롬바르드 스트리트에서 만난 수국의 아름다움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이른 아침,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정체성의 교차점까지 작가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희망의 흔적들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수필을 통해 독자에게 겸손한 음성으로 말을 건넨다. ‘나는 내 삶을 빛나도록 가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곧 독자 자신에게 던지는 성찰의 언어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험난한 길 위에서도 피어난 인생의 수국 한 송이로 기억될 것이다. 김덕환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덕수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공군 장교 복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지점장을 역임하며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Nara Bank(현 뱅크오브호프) 실리콘밸리 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