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나젠테라퓨틱스 '패혈증 유발 mRNA 억제제’ 효능 확인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가 패혈증과 폐렴·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염증성 폐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SAMiRNA-RELA)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주가는 상승 중이다.
30일 바이오니아는 이날 오전 11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77%(1350원)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니아와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인간 RELA 유전자의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세포실험을 통해 RELA 단백질을 만드는 mRNA 발현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휴대용 초음파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로 후보물질을 흡입한 패혈증 모델 생쥐의 생존율은 96시간 뒤 60%로 인산완충 생리식염수를 흡입한 생쥐의 3배나 됐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발표된 ‘세계·지역·국가별 패혈증 발생률과 사망률’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간 489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110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관련 유전자 등을 타깃으로 한 표적치료제와 조기 진단법이 없어 수액 처치, 적절한 항생제나 혈압상승제 투여,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사용 등 증상을 완화하는 처치만 이뤄지고 있다. 환자에게 항생제 첫 투여까지 4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써나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약후보물질을 감염성 전신염증반응인 패혈증 외에 교통사고·개복수술 등으로 인한 비감염성 전신 염증 반응, 폐렴·천식 등 다양한 염증성 폐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효능 확인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