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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토사 무너지고 도로·건물 침수 등 피해 속출...호우경보 중 복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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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서 야산 일부가 무너져 토사가 도로로 쏟아지고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 남구 용호동의 한 야산 일부가 무너져 토사가 도로로 쏟아졌다.

해당 도로에서는 전 차로를 통제한 채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구 보수동의 한 공사현장과 기장군 기장읍의 한 야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낮 12시8분께 기장군의 한 건물 지하가 침수돼 5t 상당의 물을 빼내는 등 부산소방은 건물과 주택 등 총 6곳에서 14t 상당의 배수작업을 지원했다.

부산소방은 이 외에도 하수구 역류 및 막힘, 맨홀 역류, 배수구 역류 등 30여건의 비 피해에 대한 안전조치를 지원했다.

특히 사하구 당리동 괴정천에서 노란색 우의를 착용한 노인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하천을 집중 수색했다. 하천에 빠진 70대 A씨는 오후 4시께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왔으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더불어 온천천변 세병교·연안교·수연교 하부도로와 금정구 영락지하차도(20m),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220m)·제2지하차도(220m), 사상구청 교차로(100m), 부산진구 개금·범천·당감 지하차도, 동구 부산진시장 지하차도(200m), 북구 덕천배수장→오토캠핑장(500m), 해운대구 중동지히차도(370m)·센텀시티지하차도(360m) 등 총 19곳의 도로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교통통제로 인해 퇴근시간대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교통경찰 근무자 중 50%를 동원하는 병호비상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장긴급대응팀 71개 분대(353명)을 편성해 운영한다. 더불어 119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에 대비해 재난 감시카메라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평상시 23대로 운영하는 119신고 접수대를 비상 단계별 상황에 맞게 최대 68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 북·강서·금정구에 산사태 주의보 발령됐다.

이날 부산의 누적강수량(오후 7시 40분)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126.3㎜이며, 지역별로는 영도구 151㎜, 사하구 144㎜, 사상구 126.5㎜, 남구 125㎜, 부산진구 120㎜, 동래구 117㎜, 해운대구 115㎜, 북구 103㎜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강수는 영도구 60㎜, 남구 52.5㎜, 사하구 50㎜, 해운대구 43.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밤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8일 오전 중으로 그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8일 낮 12시까지)은 30~80㎜이다.

한편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7시40분까지 누적강수량은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372.9㎜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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