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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반미 공조’ 시진핑 ‘대미 비난 자제’ …양측 입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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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분석
"中, 병력 파견보다 군사물자 지원 고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1일 북중 우호 협력 상호 원조 조약 체결 60년을 맞아 축하 전보를 주고받았지만 내용과 의도에 차이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11일 "김정은과 시진핑의 친서를 면밀하게 분석해보면 양국 간의 협력 강화 입장에는 이견이 없으나 대외정책에 대해서는 중요한 입장 차이가 발견된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김정은은 시진핑에게 보낸 축전에서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길에서 피로써 맺어진 조중친선', '적대세력들의 도전과 방해 책동이 보다 악랄해지고 있는 오늘' 등을 언급하면서 양국의 반미 공조 입장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에 시진핑은 미중 전략적 경쟁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에게 보낸 축전에서 대미 비난을 자제하고 북한과의 '전략적 의사소통' 강화와 북중 친선협조 발전에 대해서만 언급했다"고 평가했다.

정 센터장은 "김정은은 중국하고만 소통 협력하면서 미국과는 적대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통중배미(通中排美) 입장을 보인 반면 시진핑은 북한과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6·25전쟁 당시 참전했다가 막대한 인명 피해를 경험한 중국이 한반도 무력 충돌 개입을 꺼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정 센터장은 "6·25전쟁의 예상치 못한 장기화로 인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은 중국으로서는 북한이 또다시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켜 참전하게 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 다수는 다시 전쟁일 발발할 경우 중국이 제공할 군사적 원조의 형태로 병력 파견보다 군사물자 지원 가능성을 더욱 높게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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