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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터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스포츠 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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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참가 앞두고 결의
“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선수단 안전 최선 다해”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며 지난해 개막 예정이던 올림픽이 초유의 1년 연기라는 결정이 이뤄진다. 결국 델타 변이에 의한 4차 유행 파고 속에 강행되는 올림픽.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각오와 준비상황을 들었다.


이 회장은 지난 8일 개최된 ‘도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전 인류적 위기를 평화와 화해, 포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 밝힌바 있다.

 

23일 개막인데, 현재 선수단 규모와 준비 정도는 어떤가?


코로나19로 올림픽 자체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내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주기적 화상회의를 통해 대회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소통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문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준비단을 함께 구성해 선수단 지원 방안 점검 및 주요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논란을 딛고 우리 선수단이 경기력에 집중하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단 파견 규모와 목표는?


올림픽 개최 종목이 모두 33개다. 우리 선수단은 29개 종목에 참가 예정으로 모두 354명이 파견된다. 선수들 자체가 코로나19로 대회자체가 연기되고, 올해만 해도 열린다, 안 열린다 논란이 있어 맘고생이 심했다. 훈련과 대회 참가가 중단된 상황 속에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경기력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일본이 가깝고 시차가 없다는 이점이 있어 대한민국 선수단이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현재 목표는 금메달 6~7개, 종합순위 10~15위권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후쿠시마 농산물 급식 등은 여전히 우려를 자아내는데 선수단의 대응?
현지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센터 준비를 위해 급식지원에 적합한 장소(도쿄 헨나호텔)를 확보했다. 또한 전문 대행사를 통해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없는 한국산, 수입산 등) 식자재 조달 준비를 마쳤다.


개막일인 23일 전까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시범운영 등을 통해 주방과 차량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무리 할 것이다. 행정과 조리 인력 등 24명이 선수단 이외에 따로 파견되는 등 만반의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센터에 공급되는 식자재는 통관 가능한 품목은 한국에서 보내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육류 ▲야채 ▲과일 ▲수산물 등은 현지에서 검증된 식자재 만을 조달받을 예정이다. 

 

체육인을 대표해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는?


2001년 대한근대5종 고문으로 체육계와 함께한 후 많은 올림픽을 준비하고 참가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초유의 사태다. 한번 연기되고 다시 치러진다는 점 이외에도 아직도 전세계가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무관중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한다.


선수들도 고민이 많고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되는 일련의 상황들이 펼쳐졌다. 그럼에도 정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자부한다.

 


이미 세계적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본 실력을 발휘하도록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지원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도 제발 올림픽을 스포츠로만 봐줬으면 한다. 모든 논란 속에서도 5년을 하루 10시간 넘는 극한의 고통을 인고한 선수들의 땀방울을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단의 모습을 통해 국민들께 다시 한번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재미를 선물하고 싶다. 지친 국민들께 힘을 드리고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한 심신향상과 문화, 국적 등 차이를 넘어 우정, 연대, 페어플레이 정신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팬데믹과 1년 연기, 무관중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의 힘찬 에너지가 전 세계인에게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 우리 선수단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승부를 염원한다.


이기흥 회장은 다시한번 “스포츠는 스포츠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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