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3.8℃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0.0℃
  • 흐림보은 4.5℃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사회

실종 김홍빈 부인, 눈물 호소..."시간 점점 흘러 매우 걱정"

URL복사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마지막 통화서에도 의식 명확했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브로드피크(8047m급) 등정 뒤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에 대한 수색이 진척이 없자 부인은 22일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헬기가 수색하도록 외교부와 파키스탄·중국 정부가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김 대장의 부인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로드피크 현지에 있는 원정대들도 수색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헬리콥터 수색을 위한 절차도 마무리되었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수색을 해야 하는 곳이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지역이라 파키스탄 헬기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갈 수 없기 때문에 수색활동이 벽에 막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현지 대사관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점점 흘러가고 있어 매우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홍빈 대장은 지금까지 원정에서도 수많은 난관을 이겨낸 강한 사람이다"며 "단 1% 희망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으며 마지막 통화에서도 의식이 명확했고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었다고 들었다"며 "현재까지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을 못했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져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헬기가 중국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승인만 된다면 모든 수색 준비는 완료가 된다"며 "지금 김 대장은 힘들게 버티고 있을 것인 만큼 빠른 조치를 취한다면 반드시 귀환하리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와 정부 관계자,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국경지역의 수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광주김홍빈사고수습대책위 관계자는 "전날 외교부와 파키스탄 대사관, 중국 대사관이 화상회의를 통해 수색에 대해 협조를 하기로 협의했다"며 "다만 파키스탄 정부에서 비행허가를 위한 관련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외교부가 대사관에 직접 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께(현지시간) 완등 소식을 전한 뒤 하산을 하던 중 19일 자정께 해발 7900m지점에서 실종됐다.

조난지점에서 버틴 김 대장은 같은날 오전 5시55분께 위성전화로 구조 요청을 했으며 러시아구조대가 발견하고 끌어올렸지만 실패했다. 김 대장은 현재 중국령 지역에 추락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착수 전 자발적 신고하면 징계 안 한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조정실은 ‘자발적 신고자는 확실히 보호된다’는 해당 방침을 전 부처에 신속히 시달할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내란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단죄가 필요하다”며 ▲반인권적인 조사는 없어야 함 ▲자발적 신고에 대해선 감면·면책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기준에 대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Task Force)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요구를 생략하고 필요하면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한다. 조사 착수 후 초기 단계에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