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실종 김홍빈 부인, 눈물 호소..."시간 점점 흘러 매우 걱정"

URL복사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마지막 통화서에도 의식 명확했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브로드피크(8047m급) 등정 뒤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에 대한 수색이 진척이 없자 부인은 22일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헬기가 수색하도록 외교부와 파키스탄·중국 정부가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김 대장의 부인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로드피크 현지에 있는 원정대들도 수색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헬리콥터 수색을 위한 절차도 마무리되었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수색을 해야 하는 곳이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지역이라 파키스탄 헬기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갈 수 없기 때문에 수색활동이 벽에 막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현지 대사관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점점 흘러가고 있어 매우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홍빈 대장은 지금까지 원정에서도 수많은 난관을 이겨낸 강한 사람이다"며 "단 1% 희망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으며 마지막 통화에서도 의식이 명확했고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었다고 들었다"며 "현재까지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을 못했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져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헬기가 중국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승인만 된다면 모든 수색 준비는 완료가 된다"며 "지금 김 대장은 힘들게 버티고 있을 것인 만큼 빠른 조치를 취한다면 반드시 귀환하리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와 정부 관계자,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국경지역의 수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광주김홍빈사고수습대책위 관계자는 "전날 외교부와 파키스탄 대사관, 중국 대사관이 화상회의를 통해 수색에 대해 협조를 하기로 협의했다"며 "다만 파키스탄 정부에서 비행허가를 위한 관련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외교부가 대사관에 직접 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께(현지시간) 완등 소식을 전한 뒤 하산을 하던 중 19일 자정께 해발 7900m지점에서 실종됐다.

조난지점에서 버틴 김 대장은 같은날 오전 5시55분께 위성전화로 구조 요청을 했으며 러시아구조대가 발견하고 끌어올렸지만 실패했다. 김 대장은 현재 중국령 지역에 추락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