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가 가상의 화성 환경에서 진행될 훈련에 참가할 4명을 모집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 마련된 '마스 듄 알파'(Mars Dune Alpha)에서의 화성 탐사생활을 실험할 참가자를 찾고 있다.
마스 듄 알파는 3D프린터로 만든 158㎡ 크기의 화성 재현 공간이다.
나사는 이번 실험이 화성에 장기간 생활할 경우 인간의 신체와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30~55세 나이에 건강하고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 과학, 엔지니어링, 수학 등 이공계 석사학위 보유 등의 조건도 따른다.
나사는 내년 가을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며 선출될 경우 우주탐방, 지구와의 통신, 식량 확보 등 모의 임무에 참여하게 된다.
전 캐나다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는 "실제 화성에 갈 사람과 참가자들 조건이 유사하다. 더 나은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