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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10만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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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에서 하루 평균 10만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6월 말 하루 평균 1만명대였던 확진자가 현 시점에는 10만명 수준임을 전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미국 전역에 퍼졌는지를 보여주는 암울한 사례"라고 전했다.

WHO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6월30일 1만8442명에서 7월초 수천명대로 줄었다. 그러다 7월8일 3만6990명, 같은달 20일 5만9631명, 이틀 뒤인 22일엔 20만8627명까지 늘었다. 이후 하루 적게는 수만명대부터 10만명까지 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확진자 급증 상황이 지난 겨울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하루 1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기까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약 9개월이 걸렸다. 올초에는 하루 확진자가 31만2247명이 발생하며 정점을 찍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올 6월 확진자 발생률이 급격히 줄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해진 이후에는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데 불과 6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평균 사망자수도 늘었다. 지난 2주 동안 270명 수준이었던 수치가 6일 기준으로는 500명까지 증가한 것이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CNN을 통해 "만약 우리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올 1월 초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비슷한, 하루 최대 수십만건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의 수도 급증했고, 병상 부족 현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휴스턴의 한 환자는 치료를 위해 약 300㎞ 떨어진 노스다코타의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했다.

휴스턴 보건당국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의료 시스템이 마비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 보건당국 데이비드 퍼스 박사는 병상 부족으로 일부 구급차는 환자 하차를 위해 몇 시간 동안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의료 시스템은 거의 한계점에 도달해 있다. 앞으로 3주 동안 응급상황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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