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1.2℃
  • 박무대전 9.8℃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11.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국제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10만명 발생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에서 하루 평균 10만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6월 말 하루 평균 1만명대였던 확진자가 현 시점에는 10만명 수준임을 전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미국 전역에 퍼졌는지를 보여주는 암울한 사례"라고 전했다.

WHO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6월30일 1만8442명에서 7월초 수천명대로 줄었다. 그러다 7월8일 3만6990명, 같은달 20일 5만9631명, 이틀 뒤인 22일엔 20만8627명까지 늘었다. 이후 하루 적게는 수만명대부터 10만명까지 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확진자 급증 상황이 지난 겨울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하루 1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기까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약 9개월이 걸렸다. 올초에는 하루 확진자가 31만2247명이 발생하며 정점을 찍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올 6월 확진자 발생률이 급격히 줄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해진 이후에는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데 불과 6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평균 사망자수도 늘었다. 지난 2주 동안 270명 수준이었던 수치가 6일 기준으로는 500명까지 증가한 것이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CNN을 통해 "만약 우리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올 1월 초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비슷한, 하루 최대 수십만건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의 수도 급증했고, 병상 부족 현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휴스턴의 한 환자는 치료를 위해 약 300㎞ 떨어진 노스다코타의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했다.

휴스턴 보건당국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의료 시스템이 마비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 보건당국 데이비드 퍼스 박사는 병상 부족으로 일부 구급차는 환자 하차를 위해 몇 시간 동안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의료 시스템은 거의 한계점에 도달해 있다. 앞으로 3주 동안 응급상황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