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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아프간 철군 위해 지원군 1천명 추가 파견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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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있고 안전한 미국인 철수"위해 미군5천명 엄호
8월31일 완전철수 약속 불투명해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아프간에 있는 미국인들을 탈출시키는데 추가로 1000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철수 지원을 위한 아프간 주둔 미군의 병력은 거의 5000명에 이르게 되었다고 AP통신과 CNN등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군은 미국인 뿐 아니라 거의 20년 가까운 아프간전쟁을 위해 장기 주둔한 미군과 함께 일했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철수도 지원하게 된다.

이처럼 철수한 미군의 병력 수천명을 아프간에 재투입하는 미국의 최후의 순간의 결정은 불과 며칠 동안 아프간의 여러 대도시들을 탈레반이 파죽지세로 점령한 현재의 다급한 안보상황을 반영해주고 있다.

이처럼 추가 병력 파견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군 전투병력을 8월 31일까지는 완전히 철수시키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가 의문시 되고 있다.

바이든대통령은 14일의 성명에서 그 동안 했던 미군 5000명의 잔류 약속을 깨뜨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언론보도문에서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권고에 따라서 제 82 공수여단 특전팀을 국무부의 철수계획 지원을 위해 파견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에는 철수지원 병력으로 1000명이 배치되었지만 미국 정부는 이내 그 숫자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 추가로 카불에 미대사관인력과 아프간 동료들의 미국 수송을 보호하는 3000명의 병력지원계획의 일부로 해병대원들을 파견한 것이다.

텔레반 반군은 현재 수도 카불 외곽까지 점령ㅎ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추가 배치된 1000명을 포함하면 현지 미군은 총 5000명이 된다.

13일 도착한 해병대원에 이어서 14일에는 더 많은 병력이 카불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미중부사령부의 대변인 윌리엄 어번 해군대위는 말했다.  펜타곤은 13일 앞으로 해병대와 육군을 포함해 3000명의 대부대가 주말 동안 도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프간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던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국가안보회의 구성원들과 14일 새벽 화상으로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아프간내 미국 민간인과 미국에 협조했던 아프간인들을 최대한 빨리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14일 현재 텔레반군은 아프간 북부의 요새 도시였던 마자르 에 샤리프를 함락시키고 카불의 바로 남쪽 로가르주를 점령하면서 수도에 접근하고 있다.  탈레반은 최근 며칠 동안 아프간 제2, 제3의 도시인 헤라트와 칸다하르를 연이어 점령했다.

하지만 카불 공항에 미군 추가병력 3000명을 파견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의 철수계획이 완전히 틀어지게 하는 새로운 결정이다.  하지만 병력의 인원 증강 여부는 미국 대사관을 계속 열고 있을 것인가 여부와 앞으로 며칠 동안 탈레반의 카불 진입 여하에 달려있다. 

어쨌든 바이든 대통령이 20년에 걸친 아프간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완전 철군 기한인 8월 31일을 지나서까지 아프간에 미군 전투부대를 주둔시켜야 하는 상황은 바이든 정부로서는 몹씨 거북한 것일 수 밖에 없다.

공화당은 이미 아프간 철군이 실책인데다가 철군계획도 엉망이었다며 비판의 수위를 올리고 있다.  민주 공화 양당 모두 텔레반과 싸우기위해 새로운 미군병력을 파견하는 것에는 정치적으로 득이 없다며 회피적인 입장이다.

한편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14일 최근 탈레반의 공세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TV연설에서 자신은 9.11테러 이후 미국이 탈레반을 격파한지 20년 동안의 "업적"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전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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