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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 선대위' 개문발차…화학적 결합 극대화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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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선대위 출범식 앞두고 1차 인선안 결과 발표
洛측 설훈·홍영표 포함 12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
박광온 총괄본부장·최인호 비서실장 등 핵심 보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일 출범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전면에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 인사들이 포진해 눈길을 끈다.

 

일단 원팀 구성에 성공한 모양새이지만 완전한 화학적 결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당 안팎의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대선선거준비단이 이날 발표한 '대전환 선대위' 1차 인선 결과에 따르면 상임선대위원장에 송영길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에 경선 후보였던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등 12인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외에도 우원식·변재일 의원(이재명 캠프), 설훈·홍영표 의원(이낙연 캠프), 김영주 의원(정세균 캠프) 등 각 경선 후보 캠프 인사들이 올랐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를 향해 "구속 상황도 가상할 수 있다", "본선 후보가 되면 장담이 안 된다", "이낙연 후보 지지자 3분의 1은 이재명은 못 찍겠다고 한다" 등 격한 발언을 쏟아냈던 설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주목된다.

 

홍 의원 역시 경선 막바지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사퇴자 무효표 처리를 두고 이재명 캠프와 각을 세웠지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또 박광온 의원은 공동총괄선대본부장, 오영훈 의원은 수석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최인호 의원은 박홍근 의원과 함께 비서실장을 맡게 됐고, 홍익표 의원은 정책본부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균캠프 인사들도 캠프에 고루 배치됐다. 정 전 총리 측 안규백 의원은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을, 조승래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이원욱 의원은 후보 직할기구인 총괄특보단장에 이 후보 측 안민석·정성호 의원과 함께 인선됐다. 이밖에 김민석 의원은 전략기획본부장, 김교흥 의원은 직능본부장, 장경태 의원은 청년공동본부장에 올랐다.


대선 경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추 전 장관 측 강희용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비서실 부실장을 맡을 예정이다.

 

추 전 장관은 후보 직속 9개 위원회 중 하나인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이광재 의원은 미래경제위원장, 김두관 의원은 균형발전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민주당은 경선 후에도 무효표 처리 등을 두고 내홍을 겪었던 터라 선대위 구성 방향에서 '원팀'을 최우선으로 두고 각 캠프 인사를 두루 중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팀 선대위를 무진 애를 썼을 것"이라며 "이 후보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역량있는 분들을 다 함께 배치하는 대원칙을 갖고 선대위를 구성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일단 개문발차 식으로 무늬만 원팀 선대위를 구성했을 뿐 화학적 통합은 일정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 캠프에 몸담지 않았던 인사들에게 실질적으로 권한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회의적 반응도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이 후보와 당 지도부, 선대위 주요 인사 등 499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나선다. 오는 3일에는 선대위 첫 회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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