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5.7℃
  • 맑음강릉 12.5℃
  • 구름많음서울 18.3℃
  • 맑음대전 19.0℃
  • 흐림대구 14.4℃
  • 흐림울산 13.5℃
  • 흐림광주 19.2℃
  • 구름많음부산 16.6℃
  • 흐림고창 14.4℃
  • 흐림제주 16.6℃
  • 맑음강화 13.0℃
  • 맑음보은 14.8℃
  • 맑음금산 14.2℃
  • 흐림강진군 15.7℃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16.3℃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트윈데믹’ 가능성... 마스크는 마지막까지

URL복사

독감 유행 전조증상, 여름철 유행하는 파라인플루엔자 이례적 확산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에 유행하는 파라인플루엔자가 이례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의 전조증상으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외피 가져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소위 여름감기로 알려진 파라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보통 늦봄부터 늦여름 사이 유행하다 10월 이후 사라지는 패턴인데 금년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며 “앞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조증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는 지난 9월 말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6세 이하 영유아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검출률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62.5%, 검사 전문 의료기관에서 79.1%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4~8월 유행한다.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파라인플루엔자와 인플루엔자(독감)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지만, 같은 외피를 가졌다는 특성이 있다. 증상도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 급성호흡기감염 중 하나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법정감염병 제4급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건강한 성인과 소아에서 상기도 감염을 초래하며, 주로 영유아와 초등학교 입학 전의 어린 소아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영아와 소아에서는 심각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영아와 유아의 하기도 감염은 급성 세기관지염, 폐렴 및 크룹 등이다. 주로 5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하며 3세가 될 때까지 거의 모든 아동은 1~3형까지의 바이러스에 한번 이상 감염된다.

 

 

주요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천명(쌕쌕거림), 근육통, 구토 등이다.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특징인 크룹(croup, 급성후두기관지염)이나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하부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는 대부분 휴식 뒤 호전돼 특별한 치료약이나 예방 백신 없이 수액 보충과 해열제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한다. 증상이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한다.

 

개인 위생 신경써야

 

이례적으로 가을철에 파라인플루엔자가 유행에 대해 이 단장은 지난해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주춤하면서 면역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떨어져 취약한 상황이고,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서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접종을 비롯한 마스크 쓰기, 개인 위생 등에 신경 써야한다. 보통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 코 등을 접촉해 몸 안으로 침투된다. 규칙적으로 손을 씻고 되도록이면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50~60% 정도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등 실내 환경에 신경 써야한다. 특히 환기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는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및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슬기로운 환기 지침’을 공개했다. 이번 지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집단사례별 위험도평가 및 공기역학적 특성 분석’ 정책 연구 용역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식당·카페·주점, 시장·마트·백화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교육시설, 의료시설, 콜센터, 공동주택, 종교시설 등 20여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했다.

 

공기 전파에 의한 감염 위험도는 배출된 바이러스 농도와 노출 시간 등을 토대로 예측할 수 있다. 연구진 분석 결과 환기 횟수가 3회일 때 오염물질 농도와 공기 전파 감염 위험도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서 환기 횟수는 실내를 차지하고 있던 공기만큼 새로운 공기가 유입·유출될 때를 가리키는데 보통 10분 내외 자연 환기시 3회 환기 횟수를 확보한 것으로 본다. 자연환기가 아니라 환기 설비로 환기 횟수 3회를 확보하려면 지속적으로 설비를 가동해야 한다.

 

질병청이 마련한 자연환기 지침은 매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하루에 최소 3회 실시하는 것으로 맞통풍을 고려해 마주보는 창문을 여는 맞통풍을 위해 전·후면 창문이나 출입문을 개방할 것을 권장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맞통풍 시 오염물질 농도는 5분이 지나자 거의 사라졌다. 한쪽 창문만 열거나 90도 각도로 창문을 개방해 이 같은 효과를 얻기까지 15분 이상 걸린 것과 비교하면 효과가 높았다. 환기 설비가 없다면 선풍기 등을 활용하면 환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동절기 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 활동의 결과 인플루엔자의 유행 기간과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개인 위생 등이 얼마나 독감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가를 반증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정치

더보기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절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전력거래소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개발·해외 협력' MOU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한국형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Energy Management System)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전력거래소와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술 실증과 고도화,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에서 열린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부이사장)과 김광호 정보기술처장, 이창욱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 표원석 신재생사업본부장, 정기석 신재생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은 전력의 경제적 생산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국 전력 설비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계통 상황에 맞춰 원격으로 설비를 제어·조정하는 한편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전력 생산부터 전달, 사용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전기설비를 아우르는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EMS 신규 응용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해외 에너지망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문화

더보기
민요와 강강술래를 결합한 체험형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6년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가족 참여형 전통예술 프로그램 ‘어울어울 우리가족 - 강강술래 한바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족이 전통예술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완성하는 체험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도심 속 전통공연예술 전용극장으로서 전통의 본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여 왔다. 특히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 ‘어울어울 우리가족 - 강강술래 한바퀴’는 민요와 강강술래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전통예술을 ‘배우는 대상’이 아닌 ‘함께 완성하는 놀이’로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참여자들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민요를 배우고,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이동해 강강술래를 체험한 뒤, 전문 예술가의 공연을 관람하는 과정을 통해 전통예술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박물관의 전통음악 자원과 공연장의 체험·공연 콘텐츠를 연계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