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틀의 정책 공유…전국민 재난지원금 실현 방법 찾아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가 첫 회의를 가졌다.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노웅래 민주연구원장,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을 역임한 윤후덕 의원,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후보의 대선 공약을 논의했다.
이들은 한시간 가량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등을 포함해 이 후보가 던진 의제 7~8개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그동안 말했던 정책에 대해 큰 틀에 대해 공유했다"며 "지금부터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정책 발표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고 신뢰있게 (공약들을) 검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 내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냐는 질문엔 "그런 것을 포함해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얼마냐, 언제 하냐 이런 것들에 대해선 답변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최종적으로 정책조정단에서 안을 만들어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후보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이런 운영과 체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유동수 의원과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 전준경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정책조정단을 통해 실무적인 공약 검토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당 선대위는 박완주·노웅래·윤후덕 의원과 이낙연 캠프에서 정책을 담당했던 홍익표 의원을 포함해 중앙선거대책본부 산하 정책 본부를 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