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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 ‘헤어 사이언스 스터디’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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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헤어 사이언스 스터디(Hair Science Study)’를 통해 한국인의 모발 특성과 관리 습관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슨에서는 수백명의 모발 과학자와 엔지니어, 전문가가 모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헤어 사이언스 스터디에 한국이 소비자 연구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헤어 사이언스 스터디는 2020년 4월 중순부터 ▲온라인 설문조사 ▲모발 유형 분석을 위한 ‘플럭 헤어 컬렉션(Plucked Hair Collection)’ 세션 ▲두피 진단을 진행했다. 이중 온라인 설문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20~59세 남녀 54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여성은 405명, 남성은 144명으로 구성됐다.

 

다이슨은 연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모발을 스캔해 분석하는 ‘헤어 곡률 분석 도구(Hair Curvature Analysis Tool)’를 개발했다. 20~50대 참가자로부터 모발을 채취한 결과, 참가자의 73%는 1형, 2형 모발이다. 헤어 곡률 분석 도구로 분류한 모발은 곡률의 정도에 따라 1형에서 4형으로 구분된다. 1형 모발의 경우 낮은 곡률의 형태를 보이며, 4형에 가까울수록 모발의 곡률이 커진다.

 

남성의 경우 연령이 모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닌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대표적으로 ▲호르몬 변화 ▲잦은 펌 시술의 원인으로 모발 형태가 변하는 현상을 보였다.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한국인에게 헤어스타일은 큰 관심사 중에 하나라는 것이 설문 조사 결과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5%는 “헤어는 전체적인 스타일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2.3%는 하루에 최소한 한번은 약 17.7분 동안 머리를 감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를 감을 때 94.9%가 샴푸 제품을 주로 사용하며, 90.3%는 스타일링을 위해 헤어드라이어를 가장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참가자 549명은 가장 걱정되는 모발 건강 상태로 ‘얇아지는 모발’, ‘볼륨 부족’, ‘새치’, ‘탈모’, ‘윤기 부족’, ‘간지럽고 가려운 약한 두피’를 꼽았다. 그리고 개인의 모발이 손상되었다고 응답한 수치가 남성 평균(14.5%)보다 여성 평균(37.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49세 여성의 43.6%는 모발이 손상되었다고 답해, 응답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두피 모발 밀도(scalp density)를 진단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국내 첫 팝업 데모 스토어인 ‘다이슨 팝업 뷰티랩 사운즈 한남’에서 두피 진단을 진행했다. 진단에 참여한 총 3,029개의 한국인 두피 이미지를 다이슨 엔지니어링 팀에 전달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평균 모발 밀도는 정수리 기준 1cm2당 130~140개, 뒤통수 기준 1cm2당 120~130개로 나타났다. 정수리 및 뒤통수 부분의 두피에서 1cm2 당 모발의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일반적으로 ▲~66개까지는 저밀도, ▲67개~ 131개 까지는 중밀도, ▲132개~ 190개 까지는 고밀도로 구분한다. 즉, 한국인은 대부분 평균 모발 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파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볼륨’ 스타일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들은 정수리 부분의 ‘뿌리 볼륨’을 살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모발 과학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다이슨은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헤어 케어 분야에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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