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산업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달 중 미국行…경영 복귀 신호탄

URL복사

 

 

출발 시기 놓고 저울질...오는 11일 이후 유력
미국 내 파운드리 제2공장 투자 최종 결정 임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를 추모하며 '뉴 삼성'을 향한 의지를 피력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중 미국 출장에 나서며 경영 복귀의 신호탄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삼성물산 합병·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의혹 재판 참석 등을 고려하면 내주께 출장길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각종 현안을 챙기기 위해 미국행을 결정하고 출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석방 신분인 이 부회장이 미국에 가기 위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또 전자여행허가서(ESTA)로는 미국에 입국할 수 없기 별도의 단수비자 발급도 필요하다. 비자 발급을 받더라도 현지 도착해서 입국 거부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측은 출발 시기를 신중하게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 일정도 출장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주요 고려사항이다.

 

최근 이 부회장은 매주 한 차례 이상 법원을 오가고 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재판 결과에 항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공판 참석 회수는 줄어든다.

 

다만 아직 삼성물산 합병 등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8일은 공판이 열리지 않고, 오는 25일 속행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할 경우 오는 11일 공판 이후 2주간이 미국에 다녀올 적기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그동안 소원했던 고객사 대표들과 만나 협력 관계를 다지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이 부회장이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현지 미팅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 미국 내 파운드리 제2공장 투자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어, 이번 출장길에 부지 선정을 확정할지도 관심사다.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가장 유력한 유보지로 거론 중인 가운데, 같은 주의 오스틴시와 애리조나주의 굿이어·퀸크리크, 뉴욕시 제네시 카운티 등도 유치 경쟁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