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믿음

URL복사
이 세상에는 그 힘이 약하고 작으면서도 지혜가 있으므로 생명을 잘 보존하는 동물들이 있는데, 그 중에 사반이란 동물이 있습니다. 사반은 수리아와 팔레스타인에 서식하는 너구리의 일종으로 오소리라고도 합니다. 이 동물은 몸집이 작고 겁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바위틈에 집을 짓고 살면서 위험이 닥치면 급히 바위 사이로 숨어 버리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생명을 보전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씁니다. 그 가운데는 우리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는가하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 지혜로운 사람은 방패가 되어 위험을 막아주고 피난처가 되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여 피할 길을 발견합니다(시편 115:11, 시편 119:114). 성경을 보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 받은 많은 믿음의 선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바디매오에게는 참으로 절망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거지인데다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이었습니다. 그러니 그의 가장 큰 소원은 눈을 떠서 보는 것이었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마침내 한 줄기 빛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즉 예수님을 만난 후에 인생의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그러면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로, 그에게는 선한 중심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어느 날 놀라운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분이 능력이 있어서 각색 병든 사람을 치료하고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절망 가운데 있던 바디매오에게 가뭄 중 단비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자기의 어려운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선한 중심과 믿음을 기뻐하시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둘째로, 바디매오는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바디매오가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마음에 믿었더니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주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다가 예수님이 자신이 앉아 있는 길 가까이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소경이므로 예수님께서 어디쯤 오시는지 알 수 없었으므로 힘을 다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발걸음을 멈추고 바디매오를 불러오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바디매오는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아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려면 바디매오처럼 간절히 찾으며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로, 바디매오는 겉옷을 버리고 예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거지들에게 누더기 겉옷은 밥벌이의 수단이라 할 정도로 중요한 재산이며 추우나 더우나 한결같이 입고 있어야 할 필수품입니다. 그런데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부르신다는 소리를 듣고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나왔습니다.
영적으로 겉옷은 바로 우리의 추악하고 더러운 죄, 냄새나는 마음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겉옷을 벗어 버린다’는 것은 마음 속에 있는 거짓과 미움, 탐심 등 죄악을 내버리고 회개함으로 거룩한 자리에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바디매오가 이러한 믿음과 행함을 내보였을 때 예수님은 그의 소원대로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누구든지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면 모든 인생의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마가복음 10:51-52)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제10차 개헌 대비 '지방자치 개헌안'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최호정 의장)는 제10차 개헌 대비 지방자치에 관한 서울특별시의회의 의견을 담은 “제10차 개헌 시 지방자치에 관한 개헌 방향”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는 현행 헌법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자치가 단순한 제도적 선언을 넘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 2월부터 본 연구를 역점적으로 계획하여 5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바 있다. 현행 헌법은 제117조와 제118조에서 지방자치에 대해 선언적으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조직권·재정권 등 핵심 권한에 대한 명확한 보장이 부재하여, 중앙정부에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된 현 체제는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제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지역 맞춤형 행정과 주민 생활 중심의 정책 추진에 어려움 등 실질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소멸, 수도권 과밀, 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해결에 지역 맞춤 자율성이 절실함을 피력하였다. 본 연구용역은 ▲지방분권 국가의 지향 선언, ▲지역 맞춤 정책의 속도와 혁신성 제고를 위한 주

문화

더보기
차세대 창작자들의 13편 신작이 무대에...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뮤지컬·연극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가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플랫폼 기관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약 7개월간 운영한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는 10월 27일(월)부터 11월 4일(화)까지 성수동 서울숲씨어터 2관에서 7일간 펼쳐지며, 총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케이팝, 아이돌, 좀비, 가족, 다양성, 실존인물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들은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발상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며,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창작자들의 감각적인 시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소극장과 대극장에서 활약 중인 인기 배우와 연출가, 연주자 등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은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을 통해 ‘골라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