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전기ㆍ전자ㆍ통신ㆍ중화학

업비트, 설연휴 '원화' 입출금 중단...케이뱅크 시스템 업그레이드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설날 세뱃돈으로 코인에 투자하려면 주의가 필요하다. 케이뱅크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설 연휴 기간 원화 입출금과 계좌 등록이 일시 중단되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업비트에서 원화 거래를 할 투자자는 입출금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29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50분부터 다음 달 2일 오전 0시10분까지 약 72시간 동안 업비트에서 원화 입출금 및 계좌 등록이 일시 중단된다.

업비트의 파트너인 케이뱅크의 IT센터 이전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인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30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24시까지 IT센터 이전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업비트 원화 입출금이 중단되면서 연휴 동안 암호화폐 투자를 할 이용객은 사전에 예치를 완료한 원화로만 투자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의 거래도 사실상 중단된다. 신규 가입자가 업비트에 원화를 입금하고 거래하려면 케이뱅크 계좌를 연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에는 케이뱅크 실명 입출금 계좌 등록이 불가능하며 고객 확인 시 케이뱅크를 이용한 계좌 인증을 할 수 없다. 다만 케이뱅크를 제외한 타 은행 계좌를 이용할 경우에는 고객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설 연휴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폭증한 '대목'이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량 구입하고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당시 거래소들은 접속자 폭증으로 인한 서버 접속 지연 현상을 겪기도 했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 상황은 그때와 다르지만 연휴 동안 일부 기능에 차질이 생기는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케이뱅크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장기적으로 업비트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업비트는 케이뱅크의 먹통으로 원화 입출금 중단, 신규 계좌 등록이 지연되고 입금 처리가 진행되지 않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비트코인이 20% 급락하면서 업비트 고객의 입출금 요청이 케이뱅크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 트래픽을 초과한 탓이다.

한편 28일 오후 3시 기준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8억7009만달러(약 3조4636억원)이다. 빗썸은 약 7억3523만달러, 코인원은 약 1억5483만달러, 코빗은 약 1049만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