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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5대그룹, 민관합동 첫 작품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민간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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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TF팀 발족하며 민관 외교 총력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적극 활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민관합동 첫 작품으로 꼽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5대그룹을 중심으로 민간 외교가 본격화됐다.

기업들은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사업과 연관성 있는 공략 국가를 정하고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등 강점을 활용해 교섭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최 회장은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지원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이뤄지는 첫 공식 외교 활동이다. 최 회장은 총회를 전후로 각국의 대사들을 만나 부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SK그룹 내 부회장급 최고경영진이 전면에 포진한 'WE(World Expo) TF'를 신설했다. 이 TF는 2개의 지원팀과 3개의 권역별 담당으로 구성했다. SK 관계사들이 합작공장 설립, 현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해외 정부나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유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20~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재 기업 포럼인 CGF(The Consumer Goods Forum) Global Summit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신 회장은 7년 만에 CGF에 참석해 직접 부산을 홍보하고 민간 외교에 나선다. 롯데는 공식 부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하고, 82인치 메인 스크린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신 회장은 최근 인천에서 열린 골프대회 '롯데 오픈'에서도 유치 기원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8월 전담 조직을 꾸렸다. 이번 BIE 총회에서도 소속 연구원이 발표에 나서며 차량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유치 지원 TF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지난 2월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해외에서 홍보전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국내에서도 계열사별 강점을 활용한 홍보전을 기획·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민관원팀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새 정부의 기조에 따라 민관합동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업들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 효과도 큰만큼 최고경영진(CEO)들로 구성된 전담팀에 이어 그룹 회장이 직접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전력투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히는 세계박람회는 경제 효과가 61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부산의 경쟁 도시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으로 거론되고 있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이 낙점되면 한국은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유치한 7번째 국가가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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