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8월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택 바람길숲 도시를 숨쉬게하다’부제의 평택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2022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수상작인 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이 공동주관한 공모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추진한 사업으로 통복천 14km, 국도1호선 21km, 국도38호선 15km, 안성천20km 등 총 4개구간 70km에 사업비 200억(국비100억, 시비100억)을 투입하여 조성하였다.
바람길숲이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시원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여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등의 개선 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평택시는 전국 산림비율 62.6% 대비 16.9%로 산과 나무가 매우 부족하여 도심 환경이 열악한 문제를 개선하였다.
통복천 구간은 평택시 남부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금강소나무길, 대나무길, 단풍나무길, 팽나무길 등 다양한 수종의 숲길과 평택의 역사, 문화, 인물 등 다양한 스토리와 테마를 도입하여 10개의 인문학적 숲길을 조성하였으며, 은하수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지 내 볼거리 등도 함께 마련되었으며 맨발걷기 체험, 한복 런웨이 등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국도1호선 구간은 도로 주변의 입지적 특성에 따라 숲터널 개념을 적용한 형태의 연결숲 및 디딤 확산숲을 조성하여 도로 경관개선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임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대한민국 조성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평택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 녹지, 공원, 하천 등 평택시 전 구간을 연결하여 30년 그린웨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