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세계 폐렴의 날’...암·심장질환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

URL복사

면역력 취약한 고령층서 암만큼 치명적
노화로 인한 폐기능 저하가 가장 큰 원인
노인의 20~30%, 아무런 증상도 못 느껴
65세 이상 노인 폐렴구균 백신접종 도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1월12일은 '세계 폐렴의 날'이다. 호흡기 감염 질환의 일종인 폐렴은 암, 심장 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3위다. 암이나 뇌혈관 질환 만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면역력 등이 떨어진 고령층의 경우 암 만큼 치명적이다.

 

폐렴은 입이나 코를 통해 폐렴을 일으키는 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해 발생한다. 폐렴의 발병 여부는 개인의 면역력에 달려 있다.

 

특히 병원에 오래 입원할 경우 입 속에 병원균이 많아지게 되고 이런 병원균이 폐 안으로 들어가 폐렴이 유발된다. 병원을 자주 찾는 고령층이라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폐렴은 초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 가래, 호흡 곤란이 나타나고 흔히 발열, 오한이 동반된다. 특히 가래 색깔이 노랗거나 탁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해야 한다. 하지만 경미한 폐렴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피로감, 두통,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노인의 경우 20~30%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감기와 비슷해 폐렴인지 알아차리기 어렵고 치료가 늦어져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 고령층은 노화로 인한 폐 기능 저하가 폐렴의 가장 큰 원인이여서 폐렴에 걸리면 치명적이다.

 

이화영 서울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에 걸리면 사망할 위험이 70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우리 몸은 세균 등 이물질이 폐에 들어오면 이를 내보내기 위한 반사작용으로 기침을 하고 가래를 만들어 내지만 노인은 폐와 기관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여서 세균이 들어와도 반응하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폐렴이 의심 된다면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하게 된다. 폐렴에 합당한 음영증가가 관찰될 때 폐렴으로 진단하게 된다. 폐렴의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 객담검사, 혈액배양검사, 혈청검사, 소변 항원검사를 시행하고 염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한다.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합병증으로 흉막염이 생긴 경우 미세침을 흉강 내로 찔러서 염증액을 뽑아 검사를 시행하는 흉막천자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폐렴에 걸렸을 땐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렴균은 종류가 다양해 원인균을 파악해 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10~14일 가량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 더 오래 투여하기도 한다. 탈수가 우려되는 경우 수액요법을 통해 수분 공급을 하기도 한다.

 

폐렴의 심한 정도다 연령, 기존 질환 유무에 따라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정도가 심한 경우 외래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레가 자주 들리거나 기침이 지속될 경우 원인에 대한 검사와 재활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어 의심이 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교수는 "평소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이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