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러-우크라 남부지역서 격전 지속…드론 공격도 이어져

URL복사

러 “크림반도 드론 공격 받아…민간인 피해 없어”
EU 3조4천8백억원‧美 6조원 추가 재정 지원 발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72일째인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은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등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전투가 지속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군이 미콜라이우를 거의 탈환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로부터 헤르손시를 탈환한 우크라이나 군은 남부 미콜라이우와 케르손주 다른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크림반도가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방공 부대가 드론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며 "이미 드론 2대가 격추됐다"고 말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민간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주민들에게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국경 마을에서는 공격으로 민간인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주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셰베키노를 포격하는 동안 민간인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서부의 국경마을에서도 한 부부가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회복지사 한 명이 숨졌다.

 

우크라 당국은 “러시아가 자포지아 오리키브 마을의 구호품 배급소에 포격을 가해 사회복지사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25억 유로(약 3조 48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우크라이나에 18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며, 자금은 정기적으로 지급된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미 재무부는 사이트에 재닛 옐런 재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게재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직접적 재정 지원을 위해 45억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며 이 자금은 향후 몇 주 내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정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이용되고 병원 근무자, 공무원, 교사 등 임금 지급과 취약층 원조 등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재무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다른 기부도 권장한다"면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재무부와 미국 정부는 제재 동맹을 포함해 푸틴의 '전쟁 기계(war machine)'를 약화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미국 상원 내 초당적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무인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원 내 초당적 의원 16명이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보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