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2023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정신을 새기며 3·15민주묘지에서 진보당의 대도약을 향한 출발을 선포합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노동자·농민 민중들의 삶은 여전히 가혹한 엄동설한에 내팽개쳐져 있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절규와 분노는 더 크고 더 높고 더 강하게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퇴근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황망한 죽음을 볼 수 없습니다. 자식같이 키운 황금 나락이 넘실대는 논을 갈아엎을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피눈물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재벌들에게는 세금을 깎아주며 ‘기업하기 좋은나라’가 되어 주고 있지만,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국민들의 탄식에는 ‘무능한 정부’의 민낯만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경제·민생·평화 위기, 검찰독재, 민주주의 파괴로 국민들의 고통이 너무나 크고 아픕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노동자·농민·여성·청년학생 등 각계 민중들의 절망과 분노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고 있습니다.
3.15정신이 깃든 경남에서부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습니다.
진보당은 2024년 총선에서 원내에 진출하여, 기득권 양당정치의 벽을 뛰어넘는 대안정당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진보당경남도당은 2023년 사즉생의 각오로 경남에서 진보정치를 다시 굳건히 세우겠습니다.
총선 후보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직접정치,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가장 고통받는 노동자, 서민의 힘을 키워서 현실을 바꾸는 진짜 진보정치를 보여주겠습니다.
진보세력의 대단결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하나로 똘똘 뭉친 진보정치로 노동자·농민, 민중들의 요구에 답하겠습니다. 기득권 양당정치를 깨부수고 진보정치의 깃발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경남도민여러분
치솟은 물가에 서민들의 등골은 휘어가는데 공공요금마저 줄줄이 인상되고 은행들의 대출 ‘이자폭탄’까지, 빚만 눈덩이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동구청장을 비롯한 21명의 지방의원 당선자를 내며 진보대안정당으로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가장 어둡고 낮은 곳, 가장 아픈 곳에서 진보정치의 희망을 싹틔우고 있습니다. 경남도민들 곁에 진보당이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노동자·농민 지역 주민들 속에서 진보정치의 길을 물으며, 2024 총선승리를 위한 2023년 대도약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