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국제

바이든, 연두교서 2년 간 치적·경제 안정 강조할 듯

URL복사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2주년 감안..경호 강화
"트럼프 세력·하원 다수 공화당이 위기 조장과 성과 파과할려고 해"
인프라 예산확보와 경제현장 방문 등 재선 도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국의 취업률이 예상 보다 높고 실업률은 53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접하고 "오늘 나는 우리 경제가 강하다는 말을 연두교서에서 말할 수 있게 돼서 참 기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연두교서를 발표, 미국민들에게 지난 2년 간의 치적과 경제적 안정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해에 비해 비관주의가 지배하고 있고 중간 선거 이후로 새롭게 양분된 권력구조를 갖게 된 워싱턴의 위험한 의정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연설에서는 새로운 정책 제안 보다는 내용의 대부분을 그 동안의 일자리 창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국가 인프라 재건 사업 등의 치적에 촛점을 둘 예정이다.

대통령의 연두교서는 1년전 하원에서 했던 연설과는 극명하게 다른 환경에서 발표된다.  지금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가운데 "어떤 중요한 법안도 통과시켜 바이든의 서명에 이르게 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은 그 동안 바이든 정부가 이룬 모든 성과를 무위로 돌리고 부통령 시절 국가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자택과 집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과 수사를 끈질기게 진행시키며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바이든은 3일 민주당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 일자리는 늘고, 임금도 오르고, 인플레는 줄어들고 코로나19는  더 이상 우리 삶을 위협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 하지만 트럼프 추종 공화당 극단주의자들이 하원에서 그 모든 성과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그들은 그 성과를 파괴하려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통과란 위업을 달성한 인프라 건설 등 법안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미국민이 자신에게 부과한 의무라면서  연두교서에서도 이를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은 이에 대해 5일 NBC방송에서 "이런 성과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 연두교서를 고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 아래서 그 동안 이룬 성과는 수 없이 많다. 일일히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항목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성인들 가운데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NORC 공공문제 연구소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4분의 3은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24%가 국가 경제가 좋다고 말한 반면에 76%는 형편없다고 대답했다.  좋다고 답한 사람들의 41%는 민주당원들, 8%는 공화당원들이었다.

이 비율은 지난 해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시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에는 당선 초기여서 응답자의 절반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했었다.
 
한편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이 이뤄진지 2년 만에 워싱턴의 의사당 주변에는 5일 다시 바이든의 연두교서에 대비해서 경호를 위한 보호철책이 재등장했다.
 
7일 연설이 끝난 뒤 바이든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장관들은 이틀 동안 30여개의 행사를 통해서 전국 각지의 미국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위스콘신주, 9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일자리 창출과  의약품 가격 인하 문제, 의료보험과 사회 복지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백악관은 이런 행사가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대략의 윤곽을 밝힌 국책 사업들과 향후 투자 계획등을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지난 주 바이든 대통령이 볼티오머와 필라델피아를 방문해서 철도와 수도 시설 개선 등에 관한 2021년 연방 예산안 통과 등을 설명한 것과 같은 맥락의 행사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