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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MZ 공무원에 "산업현장 불법 놔두면 그게 정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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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12일 비하인드 영상 컷 공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MZ세대를 겨냥해 세종정부청사에서 'MZ세대'를 포함한 공무원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편집한 '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 공개'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쇼츠에는 노동개혁, 마약 단속 등 굵직한 국정과제부터 소소한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트 컷'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불법들이 판치게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입니까"라고 소리를 높였다가도 웃으며 "(어떤 음식이든) 맛있으면 그게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윤 대통령의 발언들은 모두 공무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같은 근로자 간에도 임금이 몇 배나 차이가 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며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시스템으로 바꿔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동일노동에 대한 동일임금을 강조한 것이다.

또 "산업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장사를 하는 불법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고 되물으며 공무원들에 노동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공무원들에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는 부당한 기득권 체제에 잘 대처해달라"고 했다. 특히 노동 개혁을 위해 힘쓰는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에서 발언한 1호 영업사원이 된 소회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기업의 손익 계산을 볼 수 있어야 재정을 어떻게 투입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기업인들과 가깝게 지내야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윤 대통령이 내건 '마약 단속'과 관련해서는 "조직폭력배보다 더한 사람들이 마약 유통에 관여하기 때문에 희생정신이 없으면 마약사범 검거는 어렵다"며 담당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행안부 조직국, 기재부 예산실은 마약 수사하는 분들의 어려운 점을 잘 살펴 도와달라"고도 당부했다.

가벼운 질문도 오갔다. '소금, 설탕 적게 쓰면서도 저염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한 번 도전을 해달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공무원의 요청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었다. 이어 "짠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청년 사무관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산림청 소속 이성진 사무관이 '대통령께서 생각하는 미래의 숲은 어떤 모습인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당혹스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 쇼츠 영상에도 '첫 질문부터 상상초월'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윤 대통령이 예상보다 간담회 시간이 길어지자 "점심 1시에 먹어도 되죠?"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앞서 질문한 이 사무관은 입을 벌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노고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자주 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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